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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교수, 尹 부인 김건희씨 두둔했나.."정권 핍박 받는 남편으로 얼마나 힘들까"

권준영 입력 2022. 01. 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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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여성' 지독하게 사용한 건 진보, 김건희씨 술집 종업원설 끊임없이 제기"
진보 진영 겨냥 "사실인지 알 수도 없는 그 과거를 캐어서 인터넷 공간에 넘쳐나게 만들어"
"정의롭고자 하는 남편 덕에 얼마나 마음고생 했을까..어느 정도 이해된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민전(가운데) 경희대학교 교수, 김건희씨. <연합뉴스>

김민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반여성'을 먼저 그리고 지독하게 사용한 것은 소위 진보 진영이었다"면서 "일부 유튜브를 필두로 해서 윤석열 후보 부인의 결혼 전 사생활을 캐고, 그것도 모자라 전혀 증거가 없어 보이는 술집 종업원설을 끊임없이 제기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 7시간을 맹공하고 있는 범여권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이재명 후보 모두 아웃사이더(혹은 비주류)여서 당을 장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후보들의 공약이 micro targeting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아울러) 유튜브, 커뮤니티 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특징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반여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김건희씨가) 젊어서 결혼한 것도 아니고, 당연히 인생에 있어서 몇몇 이성과의 인연이 있을 수 있을 텐데 사실인지 알 수도 없는 그 과거를 캐어서 인터넷 공간에 넘쳐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윤 후보를 대단하게 생각한 것은 국정원 댓글에 대한 수사 때였다. 권력의 압박 속에서도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고자 하는 윤 검사가 검찰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꾸게 만드는 순간이기도 했다"면서 "잊고 있던 윤 후보를 다시 성원하게 된 것은 조국에 대한 수사 때부터였다"고 윤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연이어서 울산시장 선거에 대한 청와대의 8개 조직이 개입한 사건을 기소하였을 때 나는 윤 후보를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며 우리를 향해 덮쳐오는 거대한 전차를 온몸으로 막아내고자 하는 우리의 영웅으로 생각했다"며 "그런 윤 총장에 대한 권력의 탄압은 매서웠다. 갖은 밀어내기 시도에 이어서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저는 2020년 12월 24일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홍순욱 판사가 집행정지신청을 인용했을 때의 감동을"이라며 "윤 총장을 응원하고 걱정한 만큼 그의 부인에 대한 걱정도 했다. 일면식도 없었지만, 정권의 핍박을 받는 남편으로 인해 부인은 얼마나 힘들까 또 어떻게 이겨낼까, 걱정을 했었다"고 적었다.

그는 "또 다시 언론이 집중하고 있는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에는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내가 웬만한 무당보다 점을 잘 본다'는 내용이 있다고 한다"며 "다른 것은 몰라도 김건희씨가 정의롭고자 하는 남편 덕에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보통 사람들도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또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는 점도 보고 하듯이 김건희씨도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리고 자주 보러 다니다보면, 웬만큼 스스로도 알 수 있는 경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전날 김건희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7시간 분량 통화녹음 파일 중 김씨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 김씨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등을 제외한 부분은 방송을 허용했다.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지만 김씨가 신청한 부분 중 수사 관련이나 사생활 부분 등과 이미 MBC가 방송하지 않기로 한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한 상당 부분의 방송을 허용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대선후보인 윤 후보의 배우자로서 언론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받는 '공적 인물'이며 그의 사회적 이슈 내지 정치에 대한 견해는 공적 관심 사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MBC의 방송이 사회의 여론형성 내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개토론 등에 기여하는 내용이기에 단순히 사적 영역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시사프로그램에서 김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와 지난해 통화한 총 7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을 방송할 예정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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