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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하드코어 컴팩트,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의 자유로 연비는?

박낙호 입력 2022. 01.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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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디비전, 메르세데스-AMG는 최근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가져갈 뿐 아니라 이전보다 한층 작아진 엔진을 품은 ‘컴팩트 AMG’ 역시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역시 마찬가지다. 컴팩트 모델, CLA를 기반으로 개발된 ‘컴팩트 AMG’는 유래 없는 421마력의 2.0L 엔진을 품으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한껏 과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차량의 ‘가치’에는 효율성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과연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이하 AMG CLA 45 S)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421마력의 퍼포먼스를 품은 컴팩트 AMG

자유로 주행을 위해 준비된 AMG CLA 45 S의 보닛 아래에는 ‘기존의 AMG’에서 볼 수 있던 다기통·대배기량 엔진과는 전혀 다른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엔진의 구성은 달라졌지만 421마력과 51.0kg.m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은 AMG라는 타이틀에 부족함이 없다. 더불어 AMG 스피드시프트 DCT 8단, 그리고 4Matic 시스템이 출력의 능숙한 배분, 그리고 견실함을 더한다.

이를 통해 AMG CLA 45 S는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270km/h에 이른다. 다만 강력한 성능만큼 9.0km/L(도심 7.8km/L 고속 10.9km/L)의 효율성은 감수해야 한다.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쾌적하게 시작된 자유로 주행

AMG CLA 45 S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의 자유로 주행과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 진출입로로 이동했다.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로 재진입,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자유로의 주행 상황을 살펴보았다. 도로 위에는 제법 차량이 보였지만 충분히 ‘쾌적한 주행’이 가능할 수준이라 자유로 주행의 결과가 기대되었다.

참고로 이번 주행은 전 구간 컴포트 모드로 진행했다.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AMG의 강렬한 퍼포먼스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며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의 제한 속도, 90km/h까지 가속했다.

이전의 AMG들에 비해 작은 엔진을 품었다고는 하지만 421마력을 앞세운 덕에 AMG CLA 45 S는 거침 없이 속도를 끌어 올린다. 더불어 컴포트 모드임에도 제법 감각적인 사운드가 ‘만족감’을 더한다.(물론 스포츠 플러스, 레이스 모드의 사운드는 더욱 강력하다.)

더불어 AMG CLA 45 S의 엔진과 합을 이루는 AMG 스피드시프트 DCT 8단 변속기는 DCT 특유의 변속 속도, 그리고 단절감 및 변속 질감 등이 무척 탄탄하고 민첩해 ‘드라이빙의 감각’ 역시 충분히 강조되는 모습이었다.

참고로 AMG CLA 45 S로 90km/h 정속 주행할 때에는7단 1,60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약 3km/h의 오차를 보였다.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드라이빙에 집중한 컴팩트 AMG

강렬한 퍼포먼스, 그리고 매력적인 사운드를 제시하는 AMG CLA 45 S의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 잠시 실내 공간을 둘러보았다. AMG CLA 45 S의 실내 공간은 기반이 되는 ‘메르세데스-벤츠 CLA’, 그리고 AMG의 고유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실제 AMG CLA 45 S의 실내 공간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컴팩트 모델 고유의 구성 위에 붉은색 스티치와 하이라이트 트림, AMG 스타일로 다듬어진 강렬한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그리고 붉은색 시트 벨트 등이 더해져 ‘드라이빙에 대한 집중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다만 통상의 CLA들이 그런 것처럼 AMG CLA 45 S 역시 실내 공간의 여유는 쾌적한 편은 아니다.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기대 이상의 드라이빙을 제시하다

421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 그리고 AMG의 요소가 점철되어 있는 AMG CLA 45 S는 말 그대로 ‘하드코어한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실제 첫 시승을 AMG 스피드웨이에서 했던 경험도 있어 말 그대로 과격하고 대담한 드라이빙을 기대하게 만든다.

실제 AMG CLA 45 S의 키를 건네 받고 처음 마주했던 ‘깔끔히 포장되지 않은 도로’에서의 과도한 단단함은 마치 ‘튜닝 사양’을 경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사실 ‘자유로 위에서의 AMG CLA 45 S’는 꽤나 불편한 차량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그러나 막상 자유로 위에 오르면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실제 견고하고 탄탄하게 조율되어 있는 차량이었지만 자유로의 다양한 노면, 노면 변화를 거치며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생각을 머리 속을 간간히 채우는 모습이었다.

실제 자잘한 노면의 변화, 도로 및 다리 이음새 위를 지날 때에는 딱히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고 그저 노면 정보만 전달되는 모습이다. 물론 포트 홀 같이 순간적으로 ‘상황 변화’가 클 때에는 다소 스트레스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게다가 연속된 띠 구간에서도 전반적인 스트레스를 능숙히 대응해 생각한 것보다 장거리 주행, 장시간 주행을 하더라도 부담이 크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자유로 주행 내내 ‘AMG CLA 45 S’의 평가를 새로하게 되었다.

참고로 자유로 주행 종반에 마주하는 연속된 바운싱 구간에서는 ‘차량의 성격’을 선명히 드러낸다. 약간의 피칭은 남겼지만 롤링은 허용하지 않으며 ‘운전자에게 다음 동작’을 곧바로 요구하는 모습이다.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AMG CLA 45 S은 계속 이어졌다. 스산한 날씨와 더불어 쾌적한 컨디션의 자유로는 ‘AMG CLA 45 S’의 성능을 자꾸 자극하는 것 같았다. 굉장히 터프하고 대담한 느낌이었지만 막상 자유로 주행에서는 벨로스터 N과 같은 또 다른 스포츠 성향의 차량보다 한층 다루기 좋고, 스트레스가 크지 않은 점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다만 AMG 특유의 운전자를 고양시키는 그런 ‘감각적인 요소’가 조금은 휘발성처럼 발현됐다 곧바로 흩어지는 점은 ‘체급의 한계’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하게 되었다.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자유로 연비

경쟁력 있는 결과, AMG CLA 45 S

AMG CLA 45 S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 따르면 약 34분의 시간 동안 약 50km의 거리를 달렸음이 기록되었고, 주행 중 평균 속도는 86km/h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16.4km/L라는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AMG CLA 45 S의 공인 연비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일 뿐 아니라 ‘차량의 성능’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그리고 인상적인 결과일 것이다.

촬영협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박낙호 기자 buzz22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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