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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열차서 올 세번째 무력 도발, "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종합)

이종윤 입력 2022. 01. 15. 08:02 수정 2022. 01. 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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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 훈련이 1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는 14일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불의에 화력임무를 접수하고,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하여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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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이후 두 번째 철도기동 미사일 발사
북한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1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파이낸셜뉴스]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 훈련이 1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는 14일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불의에 화력임무를 접수하고,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하여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군 지휘성원들과 국방과학원의 지도간부들이 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 성과를 평가하는 '강평'에 대해 "훈련에서 신속한 기동성과 명중성을 보장한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전투동원태세가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또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평북 철도기동 미사일련대 전투원들의 전투준비태세를 검열하고 화력임무수행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적인 철도기동 미사일운용체계를 바로 세우고 우리 식의 철도기동 미사일전법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보도했다.

전날인 1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2시41분과 2시52분경 11분 간격으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각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탐지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30㎞, 고도는 약 36㎞"라고 밝혔다.

14일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지난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은 새해 들어 세 번째로, 최고속도는 마하6(초속 2.04㎞) 정도로 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번 철도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해 9월 15일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쏜 모습을 첫 공개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날은 한국이 독자개발한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성공을 공개한 날로 당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같은 날 오전 정의용 외교장관과 한·중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직후였다.

특히 북한은 동해상에 설정된 해상 표적인 '알섬'을 타격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전날 평북 의주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이 내륙을 관통해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을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알섬은 북한의 방사포 및 지대지 미사일 시험 장소로 북한 미사일 도발 시 자주 표적으로 사용됐다.

미국이 지난 2020년 6월 중순, 가로·세로·높이 각 10~12m의 청와대 또는 국방부 청사의 축소 모형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구축되는 것을 포착, 당시 이 모형이 몇 주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고 한국 당국과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14시 41분경과 14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추정) 2발을 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30km, 고도는 약 36km이다. 사진=뉴시스

알섬 위치. 미국이 2020년 6월 중순경 함북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이 섬에 북한이 청와대 또는 국방부 청사로 추정되는 모형 시설이 구축되고 있는 것을 포착, 한국 당국과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종윤 기자(구글 지도 캡처)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는 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열차'를 터널 속에 은폐하기 쉽다. 또 민간 여객열차와 구분이 안 되는 위장형태이므로 군사위성 등 감시망에 정확한 노출 확률이 낮고, 오폭 가능성이 있어 제네바 협약에서도 금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북한의 철도기동 미사일은 이스칸데르형 미사일로 구소련의 주력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던 스커드를 교체하기 위하여 냉전 말기에 개발돼 2006년부터 실전배치된 미사일이다.

제식명 9K720 "이스칸데르-M" 복합체계는 미사일, 발사차량, 미사일 운반 및 장전차량, 지휘통제차량, 정보준비차량, 지원차량 등으로 구성되며 마하 6~7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마하 5 이상) 탄도미사일이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기존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하는 최신예 탄도미사일로 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로 개발되었으나, 많은 국가들에 위협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구소련 붕괴 후 변화한 안보환경에 따라 모듈러 미사일 체계로 진화했다.

북한판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레이더 피탐을 줄이고 회피기동이 가능하며 상승과 중간 비행단계에서는 관성항법유도 방식을 사용하지만 종말 비행단계에서는 광학유도나 레이더유도를 사용하며 GPS유도를 겸해 비행 중에 표적 재선정이 가능한 개량형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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