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먹는 약' 투약 첫날 9명 처방..모두 재택치료자

강승지 기자 입력 2022. 1. 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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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투약을 개시한 지난 14일 전국에서 총 9명의 재택치료자가 약을 처방받았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및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화이자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9명이다.

그 뒤 관리 의료기관인 대전 동구의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으며, 의료진은 환자에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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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초도물량 1만3337명분 전국 각지에 배송 완료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지정 약국에서 약사가 이날 입고된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확인하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투약을 개시한 지난 14일 전국에서 총 9명의 재택치료자가 약을 처방받았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및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화이자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9명이다.

모두 재택치료자이며, 지역별로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이다. 가장 먼저 약을 받은 환자는 대전의 한 7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13일 기침 등 증상 발현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1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자로 확정됐다.

그 뒤 관리 의료기관인 대전 동구의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으며, 의료진은 환자에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비대면 진료 시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조회한 결과 병용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해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기로 했다.

치료제는 약국이 조제해 자택으로 전달됐다. 중수본은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이후 유선으로 투약여부 및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구매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날 전국 약국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됐다.

2만1000명분 중 질병관리청이 예비로 확보한 조정물량 7663명분 이외 실제 재택치료 담당약국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된 물량은 총 1만3337명분이다.

대도시에는 대부분 14일 배송이 완료됐으며 도서산간지역에도 15일 중 도착될 예정이다. 방대본은 "먹는 치료제는 입원 또는 사망을 88%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먹는 치료제 추가 처방 및 공급 현황 통계 제공은 16일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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