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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가속'..대응 준비 어디까지 됐나?

김정회 입력 2022. 01.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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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한연희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의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예상보다 빨리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정부가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새 방역정책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한 우려가 적지 않은데요. 김정기 고려대 의대 약학대학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정기]

안녕하세요.

[앵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다음 주말쯤이면 우세종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김정기]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방역당국에서 발표한 부분이고요. 당초에 많은 전문가들이 아마 1월 말에서 2월 초쯤에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현재 오미크론의 점유율 또는 검출률이 한 23%가 정도가 되고 있거든요. 이 정도 속도면 아마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설 연휴 전후로 해서 국내에서도 우점화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해외 국가들 영국이나 미국이나 이런 국가들보다는 조금 더디게 진행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왜냐하면 방역조치가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강화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찌 됐든 아마 1월 말, 2월 초쯤이면 우점화가 될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0시 기준 집계를 보면 신규 확진이 나흘째 4000명대입니다. 감소세가 둔화됐다. 그래서 이미 증가세로 바뀌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원래 지난 델타 변이의 유행 같은 경우에는 12월 셋째 주에 정점에 도달했거든요. 이후에 급격히 감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마다 1000명씩 신규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그러니까 이번 주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와 유사한 정도의 신규 확진자 규모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고 이 원인은 다른 변수가 없습니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른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감소세가 둔화됐다라고 하는 부분은 분명히 다시 증가하려고 하는 조짐을 보인다. 오히려 원래 당초 감소세를 봤을 때는 이번 주에는 월, 화인 경우에 주말 효과가 생기는 요일 같은 경우에는 2000명대 초반 그리고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는 3000명로 증가하는 게 원래 맞습니다마는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 얘기는 오히려 1000명 정도 증가했다고 볼 수 있고 아마 지금과 같은 상태면 다음 주에는 오히려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나. 그래서 본격적인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서 확산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조치를 강화했지만 줄지 않은 건 오미크론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건데 그래서 이런 상황을 우려해서 정부가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서의 방역대책을 또 새롭게 내놨습니다. 여러 가지가 많은데 핵심 한번 정리를 해 주시면요.

[김정기]

지금 보면 방역당국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 방침 중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신규 확진자 규모가, 그러니까 오미크론의 점유율과는 별개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5000명에 도달하게 되면 일단 대비 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고요. 그리고 신규 확진자 규모가 7000명에 도달하게 되면 대응 단계로 도달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차이는 일단 대비 단계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방역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3T 정책을 쓰고 있거든요. 이 개념이, 그러니까 확산을 방지하는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일단 7000명에 도달하게 되면 폭발적인 증가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방역도 그렇고 진단도 그렇고 치료도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그동안에 확산을 방지하고 있는 기조에서 실제로는 중환자를 위한 어떤 대응방법으로 전환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진단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PCR 방법을 그대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일단 확진자가 늘어나고 그리고 검사 대상자가 늘어나게 되면 기존 PCR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를 동반해서 병행해서 추진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치료 같은 경우에는 지금 대부분 공공병원 위주로 해서 코로나19 환자들을 관리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물론 오미크론 자체가 델타보다는 병원성이 상당히 낮다라고는 평가를 받지만 그래도 해외 사례를 보면 입원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 이유는 절대 수치가 늘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서 위중증 환자도 절대 수치는 델타 때 못지않게 증가할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도 기존에 공공병원 위주로 하는 건 한계가 있을 거다라고 판단을 하면서 진단도 그렇고 치료도 그렇고 점차 민간 쪽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그래서 1차적으로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요. 그리고 대면진료센터도 확대하겠다. 그리고 이걸로 역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동네 병의원을 같이 포함하는 방향으로 진단과 치료를 효율적으로 대응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대표적인 방침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까도 말씀하셨는데 기준이 지금 7000명입니다. 7000명이면 그 이후로 굉장히 많은 숫자로 늘 수 있다고 하셨는데 왜 7000명이 기준이 되는 건가요?

[김정기]

일단은 델타 때 우리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던 게 7000명대 후반이었거든요. 일단 그건 또 델타이기 때문에 차치하고 대표적인 사례가 해외 사례들입니다. 방금 전 리포트에서 나간 것처럼 이탈리아도 그렇고 독일도 그렇고 1~2주 만에 우점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이었고 미국 같은 경우에도 12월 초에 1% 미만의 오미크론 검출률에서 2주 만에 70%대로 크게 상승을 했거든요.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일본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방역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우리나라와 유사할 수가 있는데 일본 같은 경우에도 보름 만에 무려 40배가 넘는 그런 오미크론 환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일본도 지금 신규 확진자가 2만 명 수준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오미크론이 우점화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1~2주 만에 빠른 변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물론 해외 국가들보다는 방역정책이 강화되어 있는 상태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한 2주 정도, 2~3주 정도 안에 굉장히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단 7000명대부터 관리가 들어가야 된다라고 파악을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제적으로 하겠다, 이런 건데. 그러면 지금 굉장히 전략들이 많은데 이게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정기]

방역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현장에 적용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1차적으로 민간 쪽으로 확대되는 부분이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호흡기전담클리닉 부분인데 이 부분에 대한 확충도 상당히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좀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일단 확진자가 1만 명에서 3만 명까지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특히 이달 말에는 1만 명, 2월 말에는 3만 명까지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동네 병의원을 또 의료서비스에 포함을 시켜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이 부분이 조율되고 있느냐. 왜냐하면 코로나19 환자, 대개 오미크론 환자가 다녀간 동네 병의원에 일반, 그러니까 비코로나19 환자들이 방문을 꺼려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선 병원들은 이 부분들을 상당히 우려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러한 부분들이 아직 명확하게 해결이 안 됐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방법은 반드시 필요하고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오미크론이 전파율이 델타보다 훨씬 높고 반면에 병원성은 낮지만 일정 비율로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그거에 따라서 병원성이 낮더라도 일정 비율로 위중증 환자가 또 발생을 하고 입원 환자도 발생하거든요. 그러니까 중환자 병상 확충, 지금도 많이 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이걸로 역부족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고 더불어서 입원 환자를 담당할 수 있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이 부분이 안 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병상 확보가 더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또 다른 대책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게 단기간에 실제로 방역당국에서 밝히고 있는 오미크론 대응 방침이 신속하게 이뤄지기는 조금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라고 하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우려를 얘기해 주셨는데 그중에서 동네 병원과의 조율 문제를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지금 새 방역체계에서 동네 의원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부도 동네 의원들의 동참을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요. 이제 여기서 박명하 서울시 의사회장 연결해서 관련 내용 잠시 알아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연결되어 있습니까?

[박명하]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의사회장 박명하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일단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서 동네 의원이 하게 될 업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박명하]

지금 교수님도 말씀해 주셨고 또 정부와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오미크론 변이종이 우세종이 되면서 환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서울시의사회는 정부와 협의하면서 동네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PCR 검사라든지 신속항원검사에 따른 진단과 또 경구치료제에 대한 문제 그리고 재택치료에 대해서 의원급 참여가 전국 3만 의원급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진단에 있어서는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PCR 검사로는 한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동네 의원에서는 신속항원검사를 어떤 식으로 적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고요.

팍스로비드 경구약 치료제에 대한 처방도 중요한데 또 그것에 대한 부작용 모니터링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인 환자분들이 많이 생길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행 재택치료에 문제가 있는 것을 저희가 알고 있기 때문에 의원급 재택치료에 있어서 열심히 논의하고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재택환자나 경미한 환자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동네 의원 같은 경우는 큰 병원과 달리 24시간 야간 진료가 어려워서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24시간 이루어지나요? 야간에 대한 상황은 어떻게 조율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박명하]

맞습니다. 환자분들이 24시간 어떤 상황에서도 응급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고 또 월화수목금토일 가리고서 환자 발생이나 그분들이 또 나빠지고, 이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요. 당연히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 모델은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의원 근무시간 중에 동네 의원에서 담당하고 계시는 원장님들께서는 환자분들을 적극적으로 비대면 진료하시고 모니터링 하시고요. 심야에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서울시의사회에서 만든 서울시 재택치료센터에서 백업하고 또 전담하고자 합니다.

[앵커]

일단 거기까지는 계획을 세우셨다고 했는데 아까 교수님도 짚어주셨던 부분인데 코로나 확진자들이 동네 의원을 왔다갔다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염 우려가 크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침이나 매뉴얼 같은 것이 마련돼 있는 상태입니까? [박명하] 제가 지난 수요일에도 지속가능한 코로나19 대응 협의체에 저도 참여했고요.

정부 또 중수본에서 이거에 대해서 의료계와 의협과 많이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환자분들의 걱정이 많은 부분도 있고 또 현실적으로 참여하시는 의료진들이 감염 우려나 또 감염 됐을 때 문제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요. 병원과 달리 의원급들은 아시다시피 단독건물이라든지 그런 게 아니라 많은 복합적인 여러 상가에 계시기 때문에 다 상가에 계신 분들이라든지 또 다른 문제로 병원 의원을 찾아주신 환자분들이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많은 호흡기를 보시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에서는 굉장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을 했거든요. 그렇지만 동네 의원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고 또 계시는 분들이 마스크는 KF94를 적극적으로 착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동네 의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왔다 가셨지만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를 안 하고 있습니다.

단지 시민들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실 수는 있는데 저희가 어떤 방역지침이라든지 또 검사를 했을 때 대면 진료를 했을 때 그분들을 어떻게 동선을 유지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또 검사했을 때 확진자가 나왔을 때 그다음에 방역관리에 대해서 고심을 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요일제라든지 또 시간을 정해서라든지 아니면 병원 내에서 검사하는 공간에 대해서 검사실 운용 등의 문제, 또 최소한의 기본적인 방호복 등을 의료진들이 갖추고 대응을 하고 또 신속항원검사는 즉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랬을 때 대처에 대해서 정부, 중수본이 의협과 또 서울시의사회와 열심히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쩌면 이번 달 중으로 동네 의원에 오미크론 재택환자 진료가 시행될 수도 있는데 지금 바로 시행이 가능할지, 또 문제가 있다면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박명하]

서울시청과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2월 20일경에 시행에 바로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사실상 지자체들의 난색이 굉장히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이해도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부시스템이, 지금 정부에서는 개편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는 한데 1월이나 2월 중에 개편이 완료될 텐데 현재까지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쓰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다 보니까 재택 시스템에 맞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담당 실무자들이 굉장히 고생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기로 많은 부분들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러다 보니까 각 구의 한두 개의 병원들이 참여함으로써 환자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일단은 손쉽게 그쪽에서 예를 들어서 의사 1명당 100명이 담당 적정인력이라고 하더라도 지난 번에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7000명대 이상이 발생했을 때는 500~600명의 환자를 간호인력만 충원해서 의사 한 분이 고생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의 대응을 지자체에서는 그냥 생기면 생기는 대로 주고 넘어갔는데 만약에 수십 군데의 의원이 참여하게 되면 그 부분을 어떻게 행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으셔서 좀 반대를 했었고 그거에 대해서는 구의사회 운영단이라든지 저희가 모델을 만들어서 해결해야 되는데 지금의 제일 큰 난점, 문제라고 하는 것은 시민들께서도 우려하실 수도 있지만.

정부에서 제일 우려는 모든 의료는 의료기관 내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다 보니까 사실은 동네 의원의 역할을 대통령께서 총리께서 장관께서 많이 말씀해 주시고 적극 서울시의사회와 협의해서 재택치료 모델을 만들어라 이렇게 했지만 실제로는 운영하는 데 있어서 동네 의원의 특성이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주로 주간에 근무를 하고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은 또 심야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환자분들은 자택에 계시면서 비대면 재택치료를 받으시고 모니터링을 하시는데 의료진들, 의사들은 1년 365일 지속가능한 모델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의료기관 내에 상주하면서 심야에도 또 토요일, 일요일에도 근무하면서 근무하면서 관리하라고 하는 게 상당히 좀 어려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중수본과 정부가 논의중이고요. 지금 어쨌든 의원급 참여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그런 현행 지침에 따른 의료기관 내에 의료진이 꼭 상주하면서 하는 모니터링보다는 조금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 주셔서 많은 의원급이 참여해서 앞으로의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조금 전향적인 검토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명하 서울시의사 회장님과 동네 의원 코로나19 진료 준비상황 짚어봤습니다. 교수님, 지금 들은 것처럼 아직 현장은 준비 중인 상황, 아직 조율 중인 상황으로 보이는데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될 건 어떤 점으로 보셨습니까?

[김정기]

지금 조율되고 있는 부분들, 1차적으로는 앞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호흡기 전담클리닉센터라든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동네 병의원이라든가 이 부분이 빨리 조율이 되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방역당국에서도 불과 일주일이면 오미크론이 우점화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1~2주 사이에는 오미크론이 우점화될 거라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급속한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과도기에 적절하게 대응을 할 수 없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조율 중인 부분들을 빨리 매듭을 지어야지만 큰 혼란 없이 델타에서 오미크론으로 상황이 전환이 쉽게, 용이하게 갈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이런 지금 현재 대응 방침에 대해서 하나하나 점검을 하면서 혹시나 허점이 있는지를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치료제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제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과 투약이 시작됐는데 9명에게 처방이 됐습니다. 첫날이라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좀 적은 수가 아닌가요? [김정기] 일단 팍스로비드 처방을 하려면 기본적인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대상자 그룹이 일단 연령대는 65세 이상이어야 되고 아니면 면역저하자라든가, 이런 기본적인 전제가 있고 오미크론이든 델타든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에 증상 발현이 있고 그다음에 5일 이내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더불어서 지금 팍스로비드 같은 경우에는 20여 개의 의약품하고 병용 금지 요건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조건을 다 충족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제한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9명 처방전이 나왔기 때문에 너무 적게 나간 거 아니냐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일단 대상자가 그렇게 선별이 됐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고 향후에 확진자가 늘어나고 그 대상 요건에 맞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되면 처방 건수는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그렇기 때문에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에 정부는 렘데시비르를 대체 사용한다, 이런 계획인데 이것도 중증환자한테 사용됐던 약이지 않습니까?

[김정기]

맞습니다. 당초에 렘데시비르 같은 경우에는 중환자에게 투약이 되는 그런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에는 조건부 승인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얼마 전까지 조건부 승인으로 허가가 났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정식허가승인, 그러니까 조건부 딱지를 떼게 되면서 광범위하게, 보통 오프라벨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허가 외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이 렘데시비르도 경증이나 중등증 환자에게 처방이 나갈 수 있도록 확대는 가능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 해외에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가 경증환자에게 투여를 했을 때 입원율을 최대 80% 이상 줄여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이 효능 자체로만 보면 팍스로비드랑 유사한 결과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렘데시비르를 중증환자에게만 투여하는 건 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고. 더불어서 그동안 우리가 렘데시비르 확보한 물량이 있다 그 비축 물량이 어느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더군다나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다 보니까 향후에 오미크론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우리가 쓸 수 있는 약물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때 렘데시비르가 해외 연구에서 경증 환자에게도 유효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렘데시비르 처방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제가 보기에 합리적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그러면 안전성 부분은 어떠냐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안전성 부분에 물론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간 수치가 늘어나는, 간기능 수치가 증가하는 부작용이 대표적이고요. 더불어서 신장독성도 발생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저혈압이라든가 오한, 발열 또 구토, 이런 등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는 있는데 임상시험 단계에서는 대부분 경증의 이상반응이 있었다라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렘데시비르 확대 사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오미크론 상황에서는. 그런데 제한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경구용이 아니고 정맥주사, 주사 형태거든요. 더군다나 최대 10일까지 투여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더불어서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서 30분에서 120분 정도까지 서서히 점진적으로 투여를 해야 되는 조건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재택치료 환자에게는 좀 맞지 않을 것 같다. 적어도 생활치료센터나 입원환자들에게 사용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정기 고려대 의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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