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노래방 71명·종로 고교 20명 무더기 확진..원주 의료기관서도 72명

강승지 기자 입력 2022. 1.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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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등학교, 대학교, 노래연습장, 의료기관 등 각종 일상생활 시설로 더 깊숙이 침투해가는 양상이다.

충북 청주 고등학생 모임 관련해서도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관련 감염자가 21명이 더 늘었다.

대전 유성구의 운동부/호텔 집단감염 사례는 추적 과정에서 15명이 더 감염돼 총 확진자가 55명으로 증가했다.

경남 창원의 유흥주점4 관련해선 10일 이용자가 첫 확진된 뒤 총 35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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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직장·체육시설·유흥주점서도 집단감염 속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2.1.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등학교, 대학교, 노래연습장, 의료기관 등 각종 일상생활 시설로 더 깊숙이 침투해가는 양상이다. 특히 델타 변이주보다 확산속도가 3배 빠른 오미크론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앞으로 관련 시설들에 대한 감염 사례가 더욱 늘어날 조짐이 나타난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관악구의 한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70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방문자 48명, 종사자 1명을 통해 가족과 지인 각 13명, 9명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4에서는 12일 첫 확진자 이후 야구부(지표환자 포함) 17명, 가족 1명, 기타 2명 등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증가했다.

경기와 지역에서도 고등학교, 대학교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경기 양주시의 한 대학교에선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0명이 추가 감염판정을 받았다.

대전 동구 대학교에서는 접촉자 추적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돼 학생 총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 고등학생 모임 관련해서도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관련 감염자가 21명이 더 늘었다. 전남 목포 돌봄교실에서는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관련 누적 감염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쏟아졌다. 강원에선 원주 의료기관2에서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확진자가 무려 71명이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며, 구분별로 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는 27명, 환자 35명, 가족 7명, 기타 3명이다.

경기 수원시 대학병원에서도 11일 첫 확진자 이후 9명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주 북구 요양병원3에서는 12일 첫 확진자 이후 감염자가 15명 추가돼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직장발 집단감염도 잇달았다. 전북 익산 육가공업체2에서 1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감염자 38명이 추가됐다. 경기 안성 자동차부품 제조업장에서도 1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감염자가 14명이 더 늘었다. 충남 아산 전자제품 제조업장에선 접촉자 추적 중 9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32명으로 증가했다.

실내·외체육시설 집단감염 사례들도 있다. 경남 진주의 시설에서 접촉자 추적 중 34명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강원 춘천 시설에선 12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추가 감염자 12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괴산의 승마장에서도 수강생을 통해 6명이 감염돼 총 7명이 확진됐다. 대전 유성구의 운동부/호텔 집단감염 사례는 추적 과정에서 15명이 더 감염돼 총 확진자가 55명으로 증가했다.

경남 창원의 유흥주점4 관련해선 10일 이용자가 첫 확진된 뒤 총 35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전북 김제 목욕시설2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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