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중총궐기' 한시간만에 끝..'집행유예' 양경수 등 1.5만명 집결
김성진 기자, 조성준 기자 입력 2022. 01. 15. 16:15 수정 2022. 01. 15. 16:22기사 도구 모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들이 15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민중총궐기가 시작한 지 한 시간만에 끝났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진보단체들이 구성한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여의도 문화마당)에서 '2022 민중총궐기'를 열었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방역수칙을 어기고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 7·3 노동자대회를 열어 같은 해 11월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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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단체들이 15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민중총궐기가 시작한 지 한 시간만에 끝났다. 집회에는 1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진보단체들이 구성한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여의도 문화마당)에서 '2022 민중총궐기'를 열었다. 대선을 두달 앞두고 노동 의제를 띄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사전 집회를 열고, 오후 2시30분쯤 개회 선언을 한 뒤 본 집회를 시작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연단에 올랐다. 양 위원장은 지난해 방역수칙을 어기고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 7·3 노동자대회를 열어 같은 해 11월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황이었다.
양 위원장은 이날 "대선을 앞두고 이 사회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세상의 주인은 우리다. 기득권 보수양당 체제를 끝장내고, 불평등 세상을 갈아엎는 투쟁으로 힘차게 달려가자"고 말했다.
이어 전국민중행동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권은 우리의 기대를 배신했다"며 "요구안이 실현되기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OO지부' '진보당' ' 등 각 단체 깃발 앞에 대열을 이뤄 집결했다. 무대 앞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고, '1m 거리두기' 수칙도 대부분 지켰다.
하지만 여의도공원의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방역 수칙을 어기는 참가자들이 수두룩했다. 이날 오후 3시쯤 군밤, 번데기 등을 파는 노점상 주변에 참가자 6~7명씩 모여 마스크 벗고 취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석에 모여 앉아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 거리두기를 요청했다.
경찰은 여의도 공원 일대에 경찰 136개 중대, 경력 9000여명을 배치했다. 여의도공원을 둘러싸고 차벽이 세워졌다. 경찰은 해산 요청과 채증 안내 방송도 했다.
여의도 일대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지 않았다"며 "지하철 이용하는 참가자보다 지방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도착한 참가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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