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가면 쓰고 토론..정체는 이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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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가면을 쓴 채 익명으로 진행되는 토론 프로그램에서 논객으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신규 파일럿 시사교양 프로그램 '가면토론회'에 이 대표가 패널로 출연했다.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이 프로그램의 특성이지만,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마라탕' 가면을 쓴 주인공이 이 대표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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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가면을 쓴 채 익명으로 진행되는 토론 프로그램에서 논객으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신규 파일럿 시사교양 프로그램 ‘가면토론회’에 이 대표가 패널로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면을 쓰고 음성 변조를 한 논객들이 정치·사회 현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3대3으로 토론 배틀을 벌이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도 특유의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화법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기재 논란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이 대표는 “수준도 안 되는 논쟁을 지금 하려고 시작하는 게…”라며 운을 뗐다.
이어 “대선 후보의 부인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하면서 기준을 높일수록 여러분이 감당해야 되는 게 뭐냐하면, 대선 후보 본인에 대한 검증은 더 엄격하게 해야 되는 거다”라며 “허위 이력 기재나 이런 것들이 있다 한들, 대한민국 영부인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려면 전과 4범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직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가 토론을 기피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쪽은 이재명 후보니까, 주제는 국민의힘이 정하면 된다. 대장동에서 왜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분들이 자꾸 돌아가시는가? 주제로 한다면 토론할 의향이 있다”고 저격했다.
이 외에도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이 대표도 여가부 관련 토론에 8번 이상 나갔다”며 자신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는 내용에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JTBC 측은 프로그램 특성상 공식적으로 출연자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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