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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美 대통령,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에 의회폭동 책임 일부 인정 발언

공병선 입력 2022. 01.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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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워싱턴 D.C. 의사당 난입 사태 직후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에 책임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CNN은 매카시 의원이 의사당 폭동 1주일 후인 지난해 1월12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KER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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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트럼프 전 美 대통령, 공개석상에서 책임 인정한 바 없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워싱턴 D.C. 의사당 난입 사태 직후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에 책임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CNN은 매카시 의원이 의사당 폭동 1주일 후인 지난해 1월12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KER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카시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자 그는 개인적으로 약간의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며 "시위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주 방위군을 투입하고 TV에 나와 시위대에 폭력행위를 멈추라고 말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 전날에도 비공개 전화회의에서 공화당 하원 의원들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매카시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불신임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CNN에 따르면 매카시 의원은 의사당 난입 사태 조사를 위한 초당적 위원회 구성과 트럼프 전 대통령 불신임을 원한다고 말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그는 이러한 발언을 여러 곳에서 했다.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적 없다. 매카시 의원 역시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공화당 하원 의원들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고 말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하고 있는 미 하원 특별위원회(특위)는 매카시 의원에게 진상 규명을 위해 폭동 발생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직원과 나눈 대화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매카시 의원은 이미 사태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특위는 진상 규명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에 소환장을 발부하고 있지만 대부분 법정 대응을 불사하며 거부 중이다. 당시 상황을 규명할 백악관 자료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적 분쟁 때문에 시일이 밀리는 상황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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