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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방역 이어지는 주말 강원..따뜻한 날씨에 관광객 발길

윤왕근 기자 입력 2022. 01.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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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15일 낮 1시쯤 강원 강릉 안목커피거리의 한 커피전문점.

이동호씨(35)씨는 "3차 백신 접종률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을 향해가고 있는데, 방역 대책도 바뀌어야 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와 기업 등의 손실은 물론, 개인적인 권리가 너무 침해되는 부분이 있고, 사태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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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주 연장에 서울과 달리 방역패스 계속에 상권은 '침울'
방역강화 연장 시행을 앞둔 주말인 15일 강릉 안목커피거리가 나들이객으로 가득하다. 2022.1.15/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띵동,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됐습니다."

15일 낮 1시쯤 강원 강릉 안목커피거리의 한 커피전문점. 점장 A씨는 들어오는 손님에게 일일이 QR코드 인증을 안내했다.

혼자 오는 손님에게는 일행이 있는지 묻고 혹시 방역수칙을 위반한 테이블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했다.

A씨는 "이런 상황이 설 연휴까지 이어진다니 답답할 따름"이라며 "서울은 방역패스가 무효돼서 그나마 다행이라지만 지방 상권, 특히 관광경기가 절대적인 지역은 이번 명절까지 망치면 정말 답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지역은 날씨가 풀리면서 커피거리를 비롯해 경포해변 등에 적지않은 나들이객이 보였지만, 상권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정부가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3주 연장한 것 때문이다.

속초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38)는 “코로나 이후 매출이 바닥을 치고 있다, 위드코로나 때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는데 지금은 문 열고 장사해봐야 인건비도 못 건지는 수준”이라며 “나라에서 자영업자들에 대한 신경을 쓴다고는 하는데 도무지 끝이 안보이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박찬주 한국외식업중앙회 춘천시지부장은 “정부 방역지침을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자영업자들의 희생만 강요하니 불만이 계속 쌓이고 있다”며 “모임 인원은 4인이나 6인이나 큰 차이가 없고 영업시간을 12시까지는 늘려야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성 있는 보상대책으로 자영업자가 살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강화 연장 시행을 앞둔 15일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 바닷바람을 쐬기위해 나온 나들이객이 해변을 걷고 있다.2022.1.15/뉴스1 윤왕근 기자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직장인 김준표씨(36)는 "단지 국내에 국한된 사태가 아니기 때문에 감수할 부분은 감수해야한다고 본다"며 "자영업자의 경우 더욱 현실성 있는 보상방법으로 보전해주고 방역은 더 촘촘히 해야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동호씨(35)씨는 "3차 백신 접종률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을 향해가고 있는데, 방역 대책도 바뀌어야 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와 기업 등의 손실은 물론, 개인적인 권리가 너무 침해되는 부분이 있고, 사태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해 2월 6일까지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실시한다.

사적모임 제한인원이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완화됐으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로 현행대로 적용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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