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덕신공항 불가역적"..'김건희 통화'에 "드릴 말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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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가덕도 신공항은 불가역적인 국가 정책 결정"이라고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가덕도 신공항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기재부 장관이 반대해도 예타(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단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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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가덕도 신공항은 불가역적인 국가 정책 결정"이라고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가덕도 신공항이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기재부 장관이 반대해도 예타(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단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이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타 면제를 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7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가 통과시킨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따르면 기재부 장관이 예타 면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실시 중이며 오는 3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불가역적 국가 정책 결정'이라 못박고, "빨리 신속하게 가덕도 신공항을 완공하고 연결되는 교통시설이나 관련인프라를 빨리 구축하는 것이 재정 낭비를 막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공약한 배경에 대해선 "산업이 발전하려면 필수적으로 자금이 모여야 하고 그걸 중개할 수 있는 대형 금융기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은행은 장기 저리에 외자를 도입해 우리 재벌그룹에 자금을 지원했는데 지금은 산업은행의 기능도 많이 변하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을 양대 축으로 해서 부산부터 산업은행을 이전시켜서 부산에 해양 첨단산업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의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019년 '지방 이전은 진보가 아니고 퇴보'라고 밝혔는데 부산 이전이 국가적으로 어떤 이익이 있나, 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회법 통과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엔 "국회를 잘 설득해서 한국산업은행법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법원이 자신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과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 일부를 제외하고 보도해도 된다고 결정한 데 대해선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다"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이 MBC 등을 항의방문한 것이 언론탄압이란 일부 지적에 대해선 "일반론으로 말씀드리면 언론탄압은 힘 있는 집권여당이 하는 것이지 야당이 언론탄압한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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