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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문 못 봤다" 윤석열, '김건희 통화 논란'에 언급 피해

박현광 입력 2022. 01. 15. 17:54 수정 2022. 01. 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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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MBC가 아내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 파일 관련한 방송을 하려는 것에 두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MBC에 항의 방문한 것이 '언론 탄압'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야당이 언론 탄압한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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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는 16일 김건희 통화 녹취 방송 예정.. 김기현 "별 거 없을 것"

[박현광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15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MBC가 아내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 파일 관련한 방송을 하려는 것에 두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MBC에 항의 방문한 것이 '언론 탄압'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야당이 언론 탄압한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통화 논란 두고 "뭐라 드릴 말씀 없다"

15일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마친 윤석열 후보는 '불편하겠지만 배우자 통화 녹취 관련한 방영이 있을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글쎄, 저는 아직 판결문도 보지 못했고, 일정이 바쁘다 보니 그걸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4일 MBC에 항의 방문한 것에 대해 언론 탄압이라는 지적을 두곤 "일반론으로 말씀드리면 언론탄압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이 하는 거지 야당이 언론탄압한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MBC 항의 방문에 앞장섰던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나눈 대화에서 '결국 MBC 방송이 방영될 것인데 어떻게 보시느냐'는 물음에 "방영을 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욕설도 함께 방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면서도 "방영해도 별 거 없을 거니까 괜찮다"라고 답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오는 16일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기자와 한 통화 녹취 관련한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이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해당 방송의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14일 법원은 방송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일부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선 방송을 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사실상 MBC의 손을 들어준 법원은 방송 내용이 단순히 사적영역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봤다.

"국회 설득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가덕도 신공항은 가급적 빨리"

이날 울산을 방문하기 전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KDB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공약을 밝혔다. 

이에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장관이 반대해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가덕도 신공항은 이제 불가역적인 국가정책 사업이다. 그럴 거면 빨리 신속하게 가덕도 신공항을 완공하고 연결되는 교통시설이나 관련 인프라를 빨리 구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윤 후보는 "산업이 발전하려면, 필수적으로 자금이 모여야 하고 그걸 중개할 수 있는 대형금융기관이 필요하다"라며 "서울과 부산의 양대 축으로 부산의 어떤 해양, 첨단 산업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 일원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 이전이 국가적으로 어떤 이익이 있느냐'는 질문과 '산업은행을 이전하려면 은행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가능할 거라고 보느냐'는 물음이 동시에 던져졌다. 이에 윤 후보는 앞의 질문엔 답을 하지 않고 "국회를 잘 설득해서 은행법의 재개정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9년 9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이 해외로 팽창하고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할 이 시점에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진보가 아닌 퇴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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