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헤럴드경제

인명진, 안철수 공개 지지..보수 분열 신호탄? [정치쫌!]

입력 2022. 01. 15. 19:02 수정 2022. 01. 17. 15:12

기사 도구 모음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지지 선언에 나서면서 보수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보수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인 목사가 안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만큼 파장이 주목된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출신..안철수도 자리해
野단일화 목소리 속 파장 주목..인 "입당은 없다"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 선언한 인명진 목사가 안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지지 선언에 나서면서 보수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인 목사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여러 가지 생각 끝에 안철수 후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안철수만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고, 더욱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인 목사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도덕성 ▷대통령의 자질 ▷정책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복잡한 국정을 다루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그런 자리"라며 "흔히들 좀 모자라도 전문가의 보좌를 받으면 된다는 말을 합니다만 그것으로써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는 빌리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머리를 빌릴 수 있는 머리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직은 준비가 필요하고 경험과 식견이 필요한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인 목사의 안 후보지지 선언의 파장에 야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 목사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침몰하는 배의 선장'으로 당을 구제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개월 동안 인적 쇄신을 강하게 밀어붙인 후 홍준표 대선 후보가 선출되자 바로 사임했다. 당시 홍 후보는 인 목사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고사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보수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인 목사가 안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만큼 파장이 주목된다. 인 목사의 기자회견에 안 후보가 함께 자리한 것도 이러한 이유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 윤 후보는 31%, 안 후보가 17%,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로 뒤를 이었다. 안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p) 상승하며 '마의 20%'에 한 발짝 다가갔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특히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후보 단일화하는 경우, 안 후보가 경쟁력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를 가정하면,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40%였다. 안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서는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5%의 지지율로 이 후보(3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지만, 인 목사의 지지가 보수층에 영향을 줄 경우 윤 후보의 지지율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인 목사는 "국민의당 입당은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공동 선대위원장으로의 영입이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것은 오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그가 안 후보를 지지한 배경에 현 국민의힘에 문제의식을 느껴서인지를 묻자 인 목사는 "저는 그저 평생을 어떤 게 나라를 위하는 것인가를 기준으로 해서 살아왔다"라며 "지금 이 시점에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은 일이며 필요한 일이다, 그 일을 돕는 것이 내가 해야 될 마지막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