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선대위, '주적은 간부' 하헌기 대변인 해촉
고상민 입력 2022. 01. 15. 19:10기사 도구 모음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15일 "주적은 간부"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하헌기 청년대변인을 대변인직에서 해촉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선대위 전략기획본부는 모든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며 "하 대변인은 국군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판단해 해촉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15일 "주적은 간부"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하헌기 청년대변인을 대변인직에서 해촉하기로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보단에서 종합상황실과 논의해 해촉을 결정했다"며 "내일 총무본부장 결재로 최종 해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선대위 전략기획본부는 모든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며 "하 대변인은 국군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판단해 해촉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 대변인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페이스북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주적은 간부"라고 적었다.
이어 '병사라면 모두가 알만한', '전지적 60만 병사 시점'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하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주적은 간부'라는 말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군의 대적관 교육에 대한 군복무 중인 사병들의 대답이었다"며 "저는 그것이 보편적인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이라고 여겼다"고 해명했다.
다만 "저 밈의 활용을 '대한민국 육군 장교 및 부사관 출신에 대한 비난 및 비하'로 받아들이지 못했다"며 "그 부분은 제가 경솔했다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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