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시스

"우리에겐 죽음의 약이었다" 백신 희생자 유족 촛불집회 '눈물바다'

이준호 입력 2022. 01. 15. 19:32 수정 2022. 01. 16. 07:19

기사 도구 모음

백신접종으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이 정부의 대책과 백신 피해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 앞에서 제9회 추모식 및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어 백신 접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유가족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기사내용 요약
코백회, 제9회 추모식 및 촛불집회 진행
영정사진 모시고 추모행사…사례도 소개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백신패스 반대 집회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등 백신 접종후 사망자 유가족들이 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9회 추모식 및 촛불집회에서 오열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백신 안전성 재검토,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과정 공개, 백신 피해자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2022.01.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백신접종으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들이 정부의 대책과 백신 피해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 앞에서 제9회 추모식 및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합동분향소에 직접 영정사진을 모시고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백신 접종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유가족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고3 아들을 잃었다는 어머니는 "응급실에 가고 있다는 선생님 전화를 받았을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응급실에 누워있는 너의 모습을 보는 순간 우리 아들이 아닐 거라고, 모든 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는 아들이 없는 졸업식이 너무나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코로나19 백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코백회는 정부의 백신 안전성 재검토,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과정 공개, 백신 피해자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01.15. chocrystal@newsis.com

모더나 2차 접종 이후 하루 만에 남편이 사망했다는 박은실씨는 "뉴스에서 보던 일이 우리 집에서 일어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접종 당일 저녁에는 잡채를 해서 먹었는데 그것이 남편의 마지막 식사가 돼 버렸다"고 전했다.

40대 중반의 남편이 백신 접종 후 희귀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김서연씨는 "살기 위해 맞는 백신이 죽기 전에는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며 "기저질환 하나 없이 멀쩡하던 애 아빠는 백신 접종 후 백혈병 환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에게 묻고 싶다"며 "저와 같은 상황이면 자식에게 접종시킬 수 있나. 백신 부작용 희생자와 중증피해자 가족들에게 또 다른 가해인 백신패스를 멈추고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해달라"고 했다.

이후 이들은 추모곡과 추모시 등을 낭독한 뒤 오후 6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청와대를 향해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등 백신 접종후 사망자 유가족들이 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9회 추모식 및 촛불집회에서 희생자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백신 안전성 재검토,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과정 공개, 백신 피해자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2022.01.15. chocrystal@newsis.com

이 외에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등 3개 단체도 지하철 7호선 먹골역부터 수락산역까지 행진하며 백신 강제 접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고, 전국학부모단체연합도 소아·청소년을 상대로 한 백신 패스 적용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며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또 다른 단체인 코로나 팬데믹 조사위는 강남역 인근에서, 백신인권행동 서울본부는 홍대입구에서 각각 백신패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