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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만 6조 선물..尹, '원전·신공항·GTX' 공약 쏟으며 PK 공략

울산=양범수 기자 입력 2022. 01. 15. 19:33 수정 2022. 01. 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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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산항 북항재개발 4.4조·경부선 철도 지하화 1.5조 공약
'부울경 GTX', '가덕도 신공항 인프라 확충', 'CCUS 플랫폼'도 공약
경남서 '진해 신항 조기 착공', '항공우주청 서부 경남 설립 및 클러스터 조성'
울산서 '울산권 광역철도 건설',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이틀간의 부산·경남·울산(부울경) 행보를 마쳤다. 부산에서만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 조속 완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으로 예산 추계 5조9500억원 사업을 공약한 윤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부울경 광역교통망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건설‘, ‘진해 신항 조기 착공’ 등의 공약을 쏟아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설립’,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설립’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필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동구에서 열린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지막으로 부울경 행보를 마쳤다. 그는 결의대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묻는 말에 ”지역 산업의 고충을 들어보고, 시민들께 드릴 메시지도 드린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전날(14일) 경남 창원의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부터 이날 ‘신해양강국 비전선포식’에 참석하고, 경남·부산·울산 선대위에서 차례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부울경 지역 산업계의 의견 청취와 지역 발전 방안 발표에 주력했다.

윤 후보는 전날 봉암공단 기업협의회 간담회에서는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관련 업계의 매출 감소 등의 피해’, ‘뿌리 기술 산업계의 고충’ 등을 들었다. 그는 직후 참석한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경남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 경남의 원전 생태계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공우주청 설립을 통해 서부 경북 지역에 관련 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남에 산재한 자동차 산업들이 모일 수 있도록 플랫폼 구축’, ‘진해 신항 조기 착공 및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경남 공약’ 보도자료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구축’, ‘경남형 교통망 대폭 확충’, ‘제조 메타버스 등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 전환 지원’,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교육 인프라 확충’, ‘국립트라우마 치유복합 단지 및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회관에서 열린 기업협의회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날 부산과 울산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해운·수산업 관계 단체들이 주관한 ‘해양비전강국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코로나로 인한 국제물류 병목현상’, ‘수산업 종사 인력 부족 및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인력 수급 난항’ 등 관련 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안전 수산물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 어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고,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량의 99.7%를 맡고 있다”면서 “자율운항선박 도입과 스마트 항만 개발 등 국가의 적극적 지원”을 말했다.

윤 후보는 행사 직후 참석한 부산 결의대회에서 “부산을 새롭게 탈바꿈시키겠다”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이왕 시작할 것이라면 화끈하게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겠다”고 했다. 또 “부울경 광역급행철도(GTX) 건설로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반영하겠다”고 했고, “2030 국제 엑스포 유치를 국가 차원에서 성공시키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런 일들을 하려면 금융 산업이 없이는 이뤄낼 수 없다”면서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후보가 공약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조속 추진에는 4조4000억원이 소요된다. 또 함께 발표한 화명역~구포덕천통합역~가야차량기지에 이르는 10.7㎞의 경부선 지하화에는 1조5500억원이 들 전망이다. 윤 후보가 ‘부울경 GTX 건설’,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인프라 확충’, ‘탄소포집저장기술(CCUS) 플랫폼 구축’ 등을 공약한 점을 고려하면 5조9500억원 이상의 사업을 공약한 셈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역에 도착해 울산으로 향하는 동해선 광역전철에 탑승해 시민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울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UNIST 의과학원 설립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복합타운을 이끌겠다”고 했고, “울산의 자동차·조선 산업의 첨단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울산 공약’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도심항공 미래차 클러스터 지정’, ‘국립산업박물관 건립’, ‘도시철도 건설’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밖에도 경남 창원 3·15 민주 묘지와 부산 순직선원위령탑에 참배하고 노조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 부산 기장군 일광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동해선 광역전철을 타고, 부산 서면역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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