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공통분모' 찾는 이재명..맞춤 공약으로 민심 공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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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시즌 2의 일환으로 강원도를 찾아 공통분모 찾기에 나섰다.
아버지가 강원도 태백에서 '광부'로 일한 사실을 소개하고,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강원도 숙원 사업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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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숙원사업 청취하고 평화특별자치도 공약
약세 지역 공들이기..30%대 지지율 돌파할까
[춘천=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시즌 2의 일환으로 강원도를 찾아 공통분모 찾기에 나섰다. 아버지가 강원도 태백에서 ‘광부’로 일한 사실을 소개하고,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정치적 기반은 경기도인 이 후보에게 강원도는 상대적으로 ‘약세’ 지역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간담회에서 강원도 숙원 사업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받았다. 건의문에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설치해 교류협력 기반 조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추진 △용문~홍천철도 정부 재정 사업으로 조기착공 △동해신항 수소전용 항만으로 지정 육성 △해상풍력·수소·탄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마련 및 바이오산업 중점 육성 △지역발전 저해하는 규제 철폐 및 산악관광 활성화 특례법 제정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10대 강국이 됐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 국민은 그에 걸맞을 만큼 행복하게 살고 있느냐”며 “균형감을 갖추고 살아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핵심은 지역균형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면서 ‘평화특별자치도’ 지정을 공약했다. 또 바이오 에너지 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맞춤형 공약으로 지역 민심을 파고들어 30% 후반대 ‘지지율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강원도가 지난해 7월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며 “바이오 에너지 산업이 잘 결합하면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원 지역 매타버스는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된다. 16일에는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을 방문하고, 노인행복일자리사업 참여자들과 만난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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