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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코인서 빠진돈 예적금으로..돈의 흐름 바뀌나?

김수연 입력 2022. 01. 15. 21:33 수정 2022. 01. 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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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간 저금리 상태가 이어지다 보니 한동안 부동산이나 코인 등으로 시중 자금이 몰렸었죠.

그런데 이제 돈의 움직임이 크게 바뀌는 모양샙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또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은행들이 최근 연 2%대의 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곽정현/NH농협은행 본점 영업부 : "(적금은) 우대금리를 충족하면 2% 중반대 정도의 금리를 보이고 있고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분들은 은행 예·적금 상품으로 많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5개 시중 은행의 요구불 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1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저축은행에도 돈이 몰리면서 예·적금 잔액이 1년 전보다 30% 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

기준금리가 두 번 연속 오르면서 코로나19 상황 이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시중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며, 은행 예금 평균 금리는 2년여 만의 최고치입니다.

대출금리도 함께 오르면서 돈 빌려 투자를 하려는 움직임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과 가상화폐, 주식 같은 위험자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3,000 선을 내준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주택 가격 상승 폭은 둔화 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유동성이 축소되는 시기에는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는 뚜렷하게 감소하고 은행 예·적금은 대표적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이쪽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물가를 잡겠다며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내비친 상황.

위험을 피해 안전하게 투자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이근희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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