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조선일보

"3억5000만원에 월세 70만원".. '60억 건물주' 기안84, 새집 공개

문지연 기자 입력 2022. 01. 15. 21:56 수정 2022. 01. 15. 23:32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웹툰작가 기안84. /오종찬 기자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최근 이사한 집과 함께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했다.

기안84는 15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9분30초 분량의 브이로그(V-log·일상을 기록한 영상)를 올리고 “서른아홉 살 인생이 또 시작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안 곳곳을 카메라로 찍으며 “새로 이사온 이곳은 3억5000만원에 월세 70만원짜리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집이라 그런지 풍경도 좋고 깔끔하다”며 나무가 우거진 고즈넉한 창밖 풍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는 전세가 제일 좋은 줄 알았는데 20년 정도 나와서 살아 보니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반에 줄지어 놓인 운동화를 촬영하면서는 “요즘 유일한 취미가 운동화를 사서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이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업해 화제를 모은 한정판 운동화 ‘권도1′부터 구찌 같은 해외 명품 브랜드 운동화를 화면에 담기도 했다.

기안84가 공개한 새집과 바깥 풍경. /유튜브 채널 '인생84'

기안84는 “몇 년 전만 해도 운동화나 피규어를 사 모으는 게 이해가 안 됐다. 근데 막상 사보니 어렸을 때 비싼 운동화를 갖지 못한 한을 보상받는 기분이라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산 시계 브랜드 로만손(Romanson) 제품 두 개를 꺼내 보이며 “롤렉스를 사고 싶었는데 막상 사면 기스도 나고 안 차고 다닐 것 같아서 ‘조선 롤렉스’로 불리는 로만손을 샀다. 하나에 10만원대로 3개를 30만원 정도 주고 샀다”고 말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쳐 온 부동산을 연대기 형식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당시 7살 무렵 살았던 경기도 수원 한 아파트에서, 30대에 들어 마련한 서울 고급 아파트까지의 추억을 털어놓으며 “이사비, 복비, 자동차 값을 다 합치면 집 한 채를 샀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유튜브 채널 '인생84'

군 제대 후 서울 마포구에서 동료 이말년과 자취 생활을 시작했던 순간을 떠올리면서는 “상수동 반지하로 갔다. 젊은 예술가들이 모이는 느낌이었는데 나도 끼고 싶어서 일부러 장판을 걷어내고 시멘트 돌바닥 위에 살며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콘크리트 바닥이 아니었으면 인생이 안 풀렸을 수도 있다. 배울 게 있고 잘 되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나도 잘됐다”고 했다.

평소 ‘드림하우스’로 꿈꿨던 메타폴리스에서 살던 경험도 전했다. 그는 “전세로 살아보자 싶었다. 반지하 곰팡이 집에 살다가 헬스장, 도서관, 골프장이 다 있는 50층 56평 방에 오니까 열심히 산 것 같아 뿌듯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한 기안84는 ‘패션왕’ ‘복학왕’ 등을 히트시키며 자수성가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고정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이다. 만화 출판업 회사의 대표이기도 하며 현재 전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웹툰작가답게 그의 재력도 늘 대중의 관심 대상이다. 앞서 그는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해 화제 된 바 있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건물값이 폭등했고 현재 시세는 6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2년 만에 14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