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나는 영적인 사람..도사들하고 얘기하는 걸 좋아해"

변덕호 입력 2022. 1. 16. 21:30 수정 2022. 1.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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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2022.1.16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나는 영적인 사람이다. 도사들하고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김건희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이아무개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나는 시끄러운 걸 싫어한다"며 "나는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차라리 도사들하고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 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캠프 합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아무개 기자가 김 전 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질문하자 김씨는 "원래 그 양반이 오고 싶어했다"며 "왜 안 오고 싶겠느냐.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방송된 녹취록은 김씨와 이 기자가 6개월간 통화한 내용으로 총 7시간 45분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 측은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수사와 관련된 것과 사생활 등 발언을 제외하고는 방송을 허용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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