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조 규모 '천궁2' UAE 첫 수출 확정..문대통령·두바이 총리 지켜봐
조소영 기자 입력 2022. 01. 16. 23:20 수정 2022. 01. 17. 11:25기사 도구 모음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개발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2'(M-SAM2)의 UAE 수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UAE는 우리가 개발한 방공 전력인 '천궁2'를 운용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
2년간 50억달러 규모로, 정부는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UAE 내 수주 경쟁력 제고와 UAE와의 경제 협력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생산·분석, 블루암모니아 시범도입 등 협약도 체결
(두바이=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개발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2'(M-SAM2)의 UAE 수출을 확정지었다. 수출 계약 규모는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양국은 이외 방위산업과 국방기술에 있어서도 중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수소산업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동 3개국 순방 중 첫 방문국인 UAE를 실무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와 함께 양국 정부간 5건의 문서 서명식 등에 참석했다.
양 정상 임석 하에 서명된 문건은 총 5건으로 이 가운데 '천궁2 사업계약서 교환'이 포함됐다. 우리측에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가 참석했고 UAE측에서는 우리나라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기관인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가 자리했다.
이로써 UAE는 우리가 개발한 방공 전력인 '천궁2'를 운용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정부는 UAE를 거점으로 중동지역 주변국으로 방산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측 방위사업청과 UAE 국방부 간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중장기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양국 간 Δ무기 체계 장기 공동 소요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 Δ개발 완료 무기체계에 대한 공동 구매·생산 등이다.
나머지 문건은 수소산업과 같은 자원분야 협력에 집중됐다.
우리측 한국석유공사, SK가스와 UAE측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간 맺은 '수소·암모니아 공동연구협약'(JSA)은 UAE 저탄소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을 분석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석유공사와 ADNOC 간 체결한 '블루암모니아 테스트-카고(Test-Cargo) 시범도입 계약'은 올해 상반기 중 블루암모니아를 시범도입(2카고, 26.6톤)하고 이를 발전소 탈질공정 등에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또 우리측 수출입은행과 ADNOC 간에는 ADNOC 발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시 신속한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2년간 50억달러 규모로, 정부는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UAE 내 수주 경쟁력 제고와 UAE와의 경제 협력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상 임석 없이 체결된 문건은 총 3건으로, 이날 서명된 '수소산업 프로젝트 금융지원' MOU(한국무역보험공사-에티하드 신용보험)와 오는 18일 서명될 Δ보건의료협력 MOU(한국보건산업진흥원-아부다비보건청(DOH)-아부다비 공중보건센터(KHIDI) Δ정부환자위탁치료 의료서비스 공급자 협약(PA)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등 한국 13개 의료기관-DOH) 등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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