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얼굴' 전태풍, "허재 감독님, 겁나 웃겼어요"

대구/이재범 2022. 1. 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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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웃겼어요. 겁나 웃겼어요. 옛날에 저랑 같이 있을 때 심판 불만 엄청 있는데 갑자기 허재 감독님 그런 모습 보여줘서 이거 뭔데(웃음)."

전태풍은 허재 전 감독의 심판 판정을 어떻게 봤냐고 하자 "겁나 웃겼어요. 겁나 웃겼어요. 옛날에 저랑 같이 (KCC에서 감독으로) 있을 때 심판 불만 엄청 있는데 갑자기 허재 감독님 (심판으로 바뀐) 그런 모습 보여줘서 이거 뭔데(웃음)"며 "허재 감독님 또 풀 코트 안 뛰고 하프 라인(에서) 조금, 조금 넘어가고, 왔다갔다 해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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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겁나 웃겼어요. 겁나 웃겼어요. 옛날에 저랑 같이 있을 때 심판 불만 엄청 있는데 갑자기 허재 감독님 그런 모습 보여줘서 이거 뭔데(웃음).”

전태풍이 오랜만에 농구장을 방문했다. 허재 전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에 특별 심판으로 잠깐 코트에 나섰다.

허재 전 감독은 올스타 팬 투표 1,2위인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의 점프볼도 맡았고, 두 아들에게만 파울을 불어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전태풍은 유튜브 채널 ‘농구대통령 모던허재’에서 허재 전 감독의 비서 역할로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하프 타임에 열린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심사위원으로도 나섰다.

덩크 콘테스트를 마친 뒤 만난 전태풍은 “기분이 좋죠.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정신이 나갔어요. 촬영 때문에 왔는데 계속 선수 얼굴 보고 다른 얘기 해서 PD님 열 받은 거 같아요(웃음). 허재 감독 도와줄 수 있으면 무조건 도와줘야죠”라고 농구장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전태풍은 덩크 콘테스트 심사위원을 맡았다고 하자 “제가 (덩크 콘테스트 심사위원을) 처음 나와서 기분이 좋죠, 좋죠. 그런데 선수들 기대보다 제가 더 기대 했는 거 같애요”라며 “준석(여준석)? 우리 비시즌 때, 작년에 농구 (같이) 했을 때 모든 앨리웁 패스 주면 얘 뭐든 잡아버리구 원드밀하고 장난 아니었어. 오늘(16일)은 제대로 몸 안 풀린 거 같애서 아쉬웠어. 앞으로 (중계방송) 시간 문제 있지만, 팬들 위해서 선수들 몸 풀기 시간 주면 충분히 더 멋있게 나올 수 있는데 좀 아쉬워”라고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덩크 콘테스트 수준을 아쉬워했다.

전태풍은 허재 전 감독의 심판 판정을 어떻게 봤냐고 하자 “겁나 웃겼어요. 겁나 웃겼어요. 옛날에 저랑 같이 (KCC에서 감독으로) 있을 때 심판 불만 엄청 있는데 갑자기 허재 감독님 (심판으로 바뀐) 그런 모습 보여줘서 이거 뭔데(웃음)”며 “허재 감독님 또 풀 코트 안 뛰고 하프 라인(에서) 조금, 조금 넘어가고, 왔다갔다 해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웃었다.

전태풍은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된 뒤 KT, 오리온, KCC, SK에서 11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전태풍은 KCC에서 3시즌 동안 함께 했던 허재 전 감독의 코트 밖 모습은 어떠냐고 하자 “많이 변했어요. 나쁜 이야기 아니지만, 사람 되었어요, 진짜”라며 “옛날 코트 안에서 심하지만, 코트 밖에서 편하게 이야기 했는데 지금은 완전 편하게, 제가 개인적 문제(궁금한 게) 있으면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요. 진짜로. 감독님 어떤 생각해요? 요즘 어떻게 해요? 솔직히 이야기 그냥 해요. 그거 때문에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

예능 방송 프로그램인 ‘노는 브로’에도 출연 중인 전태풍은 “농구 발전 위해 제가 뭐든 다, 원하면(다 할 거다). 제 마음 안에는 농구죠”라며 “지금 뭐 돈, 가족 위해서 방송 하지만, 저도 재밌어요. 그런데 열정 위해서, 농구 모든 것 위해 일할 수 있으면 저도 만족하죠. 뭐든 다 할 수 있어요”라고 농구 선수 출신임을 잊지 않았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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