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 '오미크론 확진'..겨울 올림픽 차질?

이해인 2022. 1. 17. 06: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겨울 올림픽 개막이 20일도 안남은 상황에서 중국 베이징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경로도 모르고,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대학과 IT기업이 몰려 있는 베이징 하이덴구의 한 건물.

이 건물에서 일하는 회사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입니다.

이 확진자는 최근 2주간 베이징을 벗어난 적도,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염 경로를 모른다는 것으로, 이미 베이징에 오미크론이 퍼졌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확진자가 잠복기 동안 백화점과 쇼핑몰, 공연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방문했던 점도 변수입니다.

방역 당국은 17개 장소를 봉쇄하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추가 확진자가 속출할 경우 톈진처럼 도시 부분 봉쇄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중국 당국도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오미크론이 베이징에서 확산할 경우 20일도 남지 않은 올림픽의 정상적 개최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원훙/푸단대 감염병학과 주임] "오미크론은 의료 자원이 부족할 경우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독성은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톈진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지역 감염은 중국 전역으로 퍼지더니 열흘도 안돼 확진자가 4백명이 넘었습니다.

인구 2천2백만명의 수도 베이징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이 또 한번의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해인 기자 (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33392_35752.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