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스트레이트 장인수 "김건희, '내가' 정권 잡는다고 해.. 尹 행동-캠프 전략 좌지우지"

MBC라디오 2022. 1.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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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mbc 기자>
- 11월 중순 첫 제보받고 이명수 기자 접촉.. 단독 보도로 합의 후 준비
- 보도 시점 조율 의혹? 정상적인 제작 순서였을 뿐
- 제보자X와 공모? 사실무근.. 전혀 다른 재미있는 내용 파고 있어
- 보도 가치? 본인이 육성으로 해명한 것 처음.. 사회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도 보여
- 김건희, 尹 행동이나 캠프 전략에 상당 부분 개입한 정황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인수 MBC 기자


“나중에 봐서 우리 팀으로 와요.”

“누나한테 가면 얼마 주는 거야?”

“잘하면 뭐 1억도 줄 수 있지. 바보 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야. 보수 내에서 탄핵시킨 거야. 나는 그런 시간에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미투 터진 게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 나는 안희정이 불쌍하더만 솔직히.”


◎ 진행자 > 워낙 많은 분들이 어제 직접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셨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어제 MBC ‘스트레이트’에서 방송된 김건희 씨 육성인데요. 이 내용을 직접 보도 했던 장인수 기자를 지금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관련 이야기 나눠보죠. 어서 오세요.

◎ 장인수 > 안녕하십니까? MBC ‘스트레이트’ 장인수 기자입니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어제 별로 잠을 잘 못 주무셨죠?

◎ 장인수 > 예.

◎ 진행자 > 얼굴에 피곤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 여쭤볼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일단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어떻게 해서 이걸 입수하시게 된 거예요?

◎ 장인수 > 취재 중에 평소 친하게 지내던 취재원이 11월 초순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란 사람이 있는데 김건희 씨랑 여러 차례 통화했다. 통화 내용 중에 기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내용들이 꽤 있더라 라는 얘기를 11월 초에 처음 들었고요. 11월 중순이네요. 13일, 13일이니까. 그래서 11월 23일날 그분을 통해서 이명수 기자를 연결해 달라 해서 11월 23일날 이명수 기자를 처음 만났고요. 제가 12월 5일 이전 방송이 ‘스트레이트’ 방송 준비한 게 있어서 그거 끝나고 이명수 기자 그 때부터 만나서 본격적으로 협의해서 이명수 기자가 좋다 그러면 MBC에서 먼저 단독 보도하는 것으로 합의를 해줘서 관련 자료를 일체 넘겨받아서 보도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경위가 그렇게 되는 거군요. 그러면 이명수 기자로부터 통화 내용 전체를 넘겨받은 시점은 언제쯤이세요?

◎ 장인수 > 두 차례 나눠 받았는데 12월 15일날 거의 8, 90%에 대한 내용을 저희가 넘겨받았고요. 일부 MBC가 보도하지 않은 다른 내용을 다른 언론사에 주려고 처음에는 서울의소리에서 생각했었는데 취재 과정에서 복잡하니까 MBC가 다 알아서 해라 그래서 일주일인가 2주일 후에 전체 다 넘겨줬습니다.

◎ 진행자 > 전체 모든 걸 넘겨받은 게 12월 말쯤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 장인수 > 네.

◎ 진행자 > 어제 국민의힘에서 문제제기했던 것 혹시 내용 보셨습니까?

◎ 장인수 > 대략 봤습니다.

◎ 진행자 > 장인수 기자는 과거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보도했던 당사자인데 그때 그 채널A 기자의 보도 시점 조율까지 지적했던 장인수 기자가 왜 보도 시점을 늦추면서 뭘 맞추려고 한 것이냐 이런 취지, 내용은 워딩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그다음에 제보자X가 SNS에 올린 글을 또 연결 지으면서 의혹을 제기한 게 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장인수 > 앞에 짧게 말씀드렸는데 제가 전 방송이 12월 5일이었고 ‘스트레이트’ 기자가 6명입니다. 한 주에 하나씩 방송하는데 방송 텀, 방송 기간이 6주 정도 됩니다. 12월 5일 다음 방송은

◎ 진행자 > 한 기자 입장에서.

◎ 장인수 > 제가 6주에 한 번씩 방송하는데 12월 5일 전 방송을 했으니까 이번 주나 대략 다음 주에 하는 게 맞죠. 제 방송에 날짜에 맞춰서 한 거고요. 제보자X랑 이걸 협의할 이유가 없죠. 제보자는 그냥 민간인인데 이걸 협의해서 뭐합니까? 제가.

◎ 진행자 > 전혀 잘못 짚은 겁니까? 국민의힘에서.

◎ 장인수 > 며칠 전에 서면 답변서를 보내왔는데 거기서 제보자X가 어떤 글 올린 걸 길게 이건 말씀드릴 건 아닌데 제보자X가 지금 굉장히 재미있는 다른 내용을 파고 있습니다. 이것과 전혀 상관없는.

◎ 진행자 > 제보자X가 SNS에 조만간 뭐가 나온다고 한 것은 이 건이 아니라는 거죠?

◎ 장인수 > 전혀 상관없습니다.

◎ 진행자 > 전혀 별개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통화 녹취록 전량을 넘겨받으신 다음에 보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셨으니까 방송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보도 가치 초점, 핵심은 어디 있다고 보셨던 겁니까?

◎ 장인수 >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이명수 기자가 기자이기 때문에 김건희 씨와 관련돼서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을 물어보거든요. 그 의혹을 김건희 씨가 직접 소상하게 해명합니다. 상당 부분. 그래서 저희가 그런 것을 실어주다가 ‘스트레이트’는 해명 방송이냐 김건희 씨, 이렇게 좀 비판하고 지적하시는 시청자들도 많더라고요. 어쨌든 김건희 씨 육성으로 자신의 의혹에 대해서 자신의 의혹을 육성으로 해명한 건 처음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 자체가 상당히 보도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꾹 입을 다물어왔기 때문에. 그다음에 김건희 씨가 이 기자와 나누는 대화 중간중간에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상당히 왜곡된 시선이 있다. 어제 같은 경우 미투 관련 발언이 그렇고요. MBC에서는 방송되지 않았고 직후에 서울의소리가 공개했죠.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권력이란 게 잡으면 수사기관이 알아서 입건하고 수사한다. 권력이 그래서 무섭다. 이런 발언을 언론인을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인을 상대로 하죠. 또 하나가 아직 다 소상하게 보도하지 못했는데 상당 부분 좌지우지하는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 총장 행동, 캠프의 전략이나 방향 이런 것들을 김건희 씨가 상당 부분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김건희 씨 말 중에 중간중간 묻어나거든요.

◎ 진행자 > 그게 다음 주 방송할 내용입니까?

◎ 장인수 > 아직까지 어제 방송이 끝나서 다음 주 방송계획을 벌써 세우지 못했고요. 이런 부분은 당연히 충분히 보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요.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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