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강원행, 후회없는 선택될 것..진정한 시험대 올랐다"

2022. 1. 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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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 최용수 감독이 2022시즌 강원에서의 도전에 대해 의욕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17일 오후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2 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시즌 종반 강등 위기에 놓여있던 강원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강원의 잔류를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은 강원에서의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시즌보다 올 시즌에는 상위 몇몇 팀을 제외하고는 치열한 싸움이 될 것 같다. 강원은 올 시즌 성적과 흥행의 측면에 있어 강원 도민들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정상적으로 훈련이 진행하고 있고 성적과 흥행에 있어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전임 감독님께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구성해 놓으셨다"며 "지난해보다 빠른 템포와 끈끈한 팀으로 만들겠다. 득점 숫자가 많지 않고 실점이 많았는데 그것을 보완해 결과도 가져올 수 있는 경기와 팬들을 위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겠다. 단계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계훈련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나의 존재가치는 너희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열린 사고와 열린 마음으로 도와줄 수 있는 축구 선배로 접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선수들과 좀 더 편안한 관계에서 내가 주문하는 것이 잘 돌아간다면 더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다. 첫 미팅때 그런 이야기를 강조했다. 구단과 선수들의 가치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서울에서 감독으로 데뷔해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화려한 성과를 냈던 최용수 감독은 프로 경력에서 처음으로 시도민구단을 지휘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이전에 있었던 팀은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고마워 할 수 밖에 없었던 팀이다. 처음으로 도민구단에 와서 일을 하게 됐는데 지도자를 그만뒀을 때 후회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들었다. 이영표 대표와도 동시대에 선수 생활도 함께했고 소통도 잘 되고 있다. 구단 수뇌부와 팀의 발전을 위해서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잘되고 있다.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몇차례 고민도 있을 것이다. 이겨나가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용수 감독은 "강원에 와서 팀을 새롭게 좋은 팀으로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고 성적과 흥행에 있어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는 발돋움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생각이 많아졌고 여러가지 숙제가 많아졌다. 10년 전에 온실속의 화초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진정한 시험대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명문팀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 나의 머리속에는 그런 생각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이기 때문에 말보다는 성적이 받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목표는 상위스플릿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 같은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다"며 "올 시즌 초반에는 모든 팀들이 완성된 선수단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싸움이 한 시즌 성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순위 다툼에 대한 견해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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