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 보일 것..승강PO 다시 겪지 않겠다"

2022. 1. 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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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 강원의 공격수 이정협이 2022시즌 맹활약을 다짐했다.

이정협은 17일 오후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2 시즌을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2013년 부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정협은 그 동안 울산 경남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019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트린 가운데 지난시즌부터 강원에서 활약하고 있다.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이정협은 "지난해 성적이 안좋아 많은 팬들께서 실망하셨을 것이다. 두번다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동계훈련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강원으로 이적한 후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강원이 승강플레이오프로 가게 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부상 없이 시작하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최용수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이정협은 "골문앞에서 대충하는 것 보다 훈련때부터 정확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면 경기장에서도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시고 믿음을 주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용수 감독의 첫 인상에 대해 "지난해 처음 미팅실에서 뵈었는데 아우라가 있으셨다. 처음에 다가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먼저 장난도 쳐주시고 훈련장에서 먼저 다가오셔서 말을 걸어주신다. 감독님께서 좋으시고 따뜻하시다"고 전했다.

지난시즌 강원에서 승강플레오프를 치렀던 것에 대해선 "플레이오프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부산에 있으면서 강등을 당했는데 강원에 있으면서 강등을 당하게 된다면 '나 때문에 당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 선수로서 두번 다시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피말리는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2022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목표는 생각해 본 것이 없다. 경기를 뛰어서 골을 넣고 싶기보단 팀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 팀이 잘되어야 나도 잘되는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스트라이커로서 골이 필요하다. 나 또한 경기장에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이정협에 대해 "대표팀에 있을 때 (이)정협이가 결정력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보여준 것이 없었다. 이름 값에 걸맞는 공격포인트가 나와야 한다. 올해는 12개에서 15개 정도만 해주면 본인도 팀도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정협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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