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오산시 하늘 뒤덮은 까마귀떼..사진 한장당 500원?
이선영 입력 2022. 01. 17. 15:46기사 도구 모음
매년 겨울철마다 경기 남부지역에 출몰하고 있는 까마귀 떼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수원과 화성, 평택, 안산 등 경기 남부 일대에 출몰한 까마귀떼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시베리아와 몽골 지역에서 여름을 난 까마귀 떼가 10월부터 3월까지 추위를 피해 한반도 중남부 지역을 찾기 시작한 것.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매년 겨울철마다 경기 남부지역에 출몰하고 있는 까마귀 떼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오산 시내 하늘 현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하늘은 날아다니는 수많은 까마귀들로 뒤덮여 있고, 전깃줄 위에는 까마귀 떼가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이다.
오산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수원과 화성, 평택, 안산 등 경기 남부 일대에 출몰한 까마귀떼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까마귀 떼는 낮에 인근 논밭에서 먹이를 찾다가 밤이 되면 맹금류를 피해 도심으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까마귀 떼가 왜 유독 오산과 수원 등지에 몰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수원에 거주 중인데 ”까마귀들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 도로는 똥으로 점령됐다“며 ”지나다니는 차들 피해도 엄청나고 무엇보다 징그럽다. 수원시청에 민원 넣었는데 다른 분들도 함께 넣어달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오산이라는 지명에서 오가 까마귀 오(烏)자다. 원래 새가 많은 지역“이라며 ”몇 년간 살면서 많이 봤는데도 볼 때마다 소름이 끼친다. 실제로 보면 더 징그럽고 까까까까 소리 엄청 시끄럽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이 매년 겨울마다 까마귀 떼들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자 수원시는 지난 2020년부터 전담반을 파견해 물청소를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환경 개선보다는 자연 환경을 새롭게 조성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환경부는 시민들이 등록한 사진으로 까마귀 떼들이 출현하는 시간과 장소 등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축적한 데이터로 떼까마귀 출현 현황 지도를 제작하고, 이동 경로도 파악한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싸이 소개에 손 번쩍… 두바이 K-POP 공연 찾은 文대통령 부부
- 예비 입주자 "정몽규, 책임 회피말라"…'김앤장' 선임 지적도
- '루지 타다가 가드레일 충돌' 7세 여아 사망
- "미투 안희정 불쌍" 김건희…김재련 "끔찍한 2차 가해"
- "난 일베충이었다"…이재명에 국힘 "민주화 운동 입증 가능?"
- "주술의 시대로 돌아가나"…이재명·與, '尹 무속인 고문' 의혹 비판(종합)
- 보험설계사 10명 중 1명은 ‘1억원 이상’ 번다
- 김건희, 기자 1억 매수? "'월급 적다' 하소연.. 걱정에 한 말"
- "김건희, '내가' 정권 잡겠다고..윤석열 캠프 개입한 흔적도"
- '부상' 손흥민·황희찬,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합류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