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스키장 이용 시 '설맹' 주의 

전아름 기자 2022. 1.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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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따로 있다.

아울러 "설맹은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경각심을 갖고 유의해야 할 질환이다. 눈이 내린 장소를 자주 가는 이들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필수적으로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증상 발생 시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광각막염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안검진을 통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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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자외선에 취약한 눈, 눈밭에서 놀 땐 선글라스 필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따로 있다. 온도와 풍경 등 계절의 특성이 달라지는 것이 이유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 위에서 하는 서핑보드가 인기를 끄는 반면, 날이 추워지는 겨울에는 눈 내린 산에서 즐기는 스키가 인기를 끈다. 이에 따라서, 공기가 차가워진 요즘에는 스키장으로 떠날 생각에 흥이 오르는 이들이 많다. 

스키장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특히 해가 떠있는 아침이나 낮 시간대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은 '설맹'에 주의가 필요하다.

설맹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안구 질환으로, 심각성이 꽤 높은 편에 속한다. 사전적 의미는 눈으로 인해서 시력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는 것을 뜻하지만, 광각막염과 태양망막증도 해당 질환에 포함된다.

도움말=힐링안과 김선영 원장. ⓒ힐링안과

신논현역 힐링안과 김선영 원장은 "우리의 안구는 자외선에 취약하다. 이에 극심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안구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심지어 설산이나 스키장에 뒤덮인 눈은 자외선을 약 80% 정도 반사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서, 설맹은 눈이 내린 고산지대 등반을 즐기는 사람이나 스키장을 애용하는 사람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광각막염이 발생한 안구는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빛을 볼 때 눈이 심하게 부시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나오기도 한다. 이 외에도 충혈, 가려움증, 이물감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질환 발생 즉시 느껴지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자각된다.

반면에, 태양망막증은 광각막염과는 다르게 자외선에 노출된 직후에 증상을 인지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실제 물체의 크기보다 작게 보이는 현상이 있다. 동시에 중심 시력이 저하되고 색감을 인식하는 능력에 문제를 호소하게 된다.

김선영 원장은 "증상은 2일 이내에 자연치유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때 냉찜질이나 인공 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수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빠른 시간 내에 안과를 찾아야 한다. 광각막염이 지속될 경우 각막에 혼탁이 진행되어 시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길 때문이다. 태양망막증은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다. 그렇기에 발생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설맹은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경각심을 갖고 유의해야 할 질환이다. 눈이 내린 장소를 자주 가는 이들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필수적으로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증상 발생 시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광각막염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안검진을 통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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