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장관, 민주당 친정 복귀

전북CBS 김용완 기자 2022. 1. 17.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17일 복당을 신청함에 따라 7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정동영 전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깊은 회한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기 민주정부 창출에 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탤 것"
선대위 선거운동에 부담 감안, 서면 입장 발표 후 복당 신청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17일 복당을 신청함에 따라 7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다.

정동영 전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깊은 회한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 아래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열어 마침내 한반도 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 내리라고 믿는다"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선대위의 선거운동에 조금의 부담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별도의 행사없이 서면 입장 발표 후 복당을 신청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모두 모이고 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번영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 다시는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할 수 없다. 정동영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일괄복당신청 마지막 날, 정 전 장관이 복당을 신청함으로써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문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이 일단락됐다고 평가했다.  

정동영 전 장관 입장문 전문

  • 입장문 전문

    저는 2007년 대선에서 실패했습니다. 그 결과로 등장한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 후퇴와 서민경제의 퇴보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반평화의 길로 몰아 넣었습니다.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깊은 회한을 안고 있습니다.

    2022년 대선의 역사적 의미는 다시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는 점입니다. 보수야당 후보의 선제타격론은 섬뜩함을 넘어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남과 북이 다시 대결과 압박과 도발의 악순환에 빠지는 것을 막고 한반도의 운명이 강대국 정치의 하위변수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입니다.

    2022년 3월 9일 승리를 통해 탄생할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 아래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열어 마침내 한반도 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 내리라고 믿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