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곳곳 눈, 도로 안전 '주의'..내일은 더 춥다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거리에 퇴근길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시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수도권 등 내륙 곳곳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어 퇴근길 도로 안전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내일(18일)도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7일) 오후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눈은 저녁부터 다시 내리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퇴근 시간대인 오후 5~6시부터 재차 눈이 오겠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저녁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내 간선도로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요 도로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강설 즉시 추가 제설작업을 시행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 충청내륙, 전북, 경북내륙엔 이날 밤 9시까지 눈이 내리겠고 제주엔 내일 새벽까지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거리에 퇴근길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고,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3도 사이를 기록하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지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남내륙은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인천과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7도, 울산 영하 6도, 부산 영하 5도입니다.

바람도 쌩쌩 불어 체감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인 곳이 많겠습니다.

도시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하 2도, 대전 영상 3도, 광주와 대구 영상 4도, 울산 영상 5도, 부산 영상 6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