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근길 을지로입구역 '깜짝 등장'..구름떼 인파 몰려

박소연 기자 2022. 1. 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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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저녁 서울 을지로입구역에 깜짝 등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을지로입구역 지하에서 '국민의힘 기호 2번 윤석열' 어깨띠를 매고 퇴근인사에 나섰다.

윤 후보가 서울 시내 한복판 퇴근시간대에 갑자기 등장하자 시민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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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비공개 일정..지하철역 인사 계속
17일 오후 을지로입구역에 등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저녁 서울 을지로입구역에 깜짝 등장했다. 시민들에게 퇴근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을지로입구역 지하에서 '국민의힘 기호 2번 윤석열' 어깨띠를 매고 퇴근인사에 나섰다. 사전에 공개돼 있지 않던 깜짝 일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를 참석한 후 돌연 직장인을 만나 인사를 하고 싶다며 을지로입구역으로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교례회 일정에 동행했던 선대본 공보단 등도 따돌린 채 최소 인원만 동행했다.

17일 오후 을지로입구역에 등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윤 후보가 서울 시내 한복판 퇴근시간대에 갑자기 등장하자 시민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힘내세요!" "윤석열 화이팅"이라고 외치는 시민들도 보였다.

한 시민은 "사람들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어 연예인이 온 줄 알았다"며 "시민들이 윤 후보와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을지로입구역에 등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윤 후보는 선대본 개편 이후 쇄신 의지를 다잡고 시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이는 차원에서 지하철역 인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첫 지하철역 인사를 한 이후 7일 풍무역, 14일 부산 서면역 등에서 인사를 이어갔다.

17일 오후 을지로입구역에 등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독자 제공


특히 윤 후보는 전날 자신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일부가 방송돼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 시민들과 직접 대면하는 스킨십을 이어갔다.

선대본부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하철역 인사는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다. 사전에 공개하면 카메라가 와서 시민들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틈나는 대로 시민들을 직접 만나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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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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