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올 들어 4번째

신선민 2022. 1. 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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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사흘 만에 또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회의를 열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8시 50분과 54분,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380킬로미터, 고도는 42킬로미터로 분석됐고, 속도는 마하 5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함경북도 앞바다의 바위섬을 목표로, 연속 발사 능력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사일 기종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이거나 북한판 에이태킴스, KN-24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 징후를 사전 포착해 대비하고 있었다며, 이번 미사일에 대해서도 탐지와 요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중동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철로 위 열차에서 두 발을 쏜 지 사흘 만이자 올 들어 네 번째입니다.

직전 발사에서는 동해 바위섬을 명중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앞서 지난 5일과 11일에도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최종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오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한의 군사훈련이 정세 불안정을 몰아오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효정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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