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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검사해야 한다며 깨우더니.." 환자 성추행한 인턴의사

이해준 입력 2022. 01. 17. 21:41 수정 2022. 01. 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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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의사가 20대 여성 환자를 수차례 강제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TBC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2020년 12월 극심한 근육통과 고열로 경북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한 병원 인턴의사가 부적절한 진료행위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특정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 픽사베이

응급실 인턴의사 B씨는 특정 검사를 이유로 내세우며 손과 도구를 사용해 이틀 동안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6차례 했다. 또 다른 검사를 이유로 두 차례 추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병실 불이 다 꺼지고 자고 있는데 깨웠더니 응급실 의사였다. 응급실 의사가 와서 놀랐는데 검사를 요구했다. 원래 밤에 해야 한다고”라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A씨는 수치심 속에서도 의사의 말을 거스를 수 없었다고 밝혔다. B씨는 휴대 전화로 뒤에서 A씨를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주치의의 처방이 없는 B씨의 단독 행동이었다. 병원은 사건 발생 보름 만에 복무규정 위반으로 B씨를 파면조치했다.

B씨는 현재 경기도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강제추행과 영상 촬영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B씨는 성적인 의도가 없는 정상적 의료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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