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녹취록 추가 공개 '충격'.."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

권준영 2022. 1. 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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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MBC를 통해 보도된 뒤 추가 공개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윤석열 후보의 행동, 캠프의 전략이나 방향 이런 것들을 김건희씨가 상당 부분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말 중간 중간 묻어난다"며 이와 관련된 추가 보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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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이 MBC를 통해 보도된 뒤 추가 공개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중엔 김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을 보도한 장인수 MBC 기자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MBC에서는 방송되지 않았고 직후에 서울의 소리가 공개했다"며 이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장 기자는 "(김씨가)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권력이란 게 잡으면 수사기관이 알아서 입건하고 수사한다. 권력이 그래서 무섭다' 이런 발언을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인을 상대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의 행동, 캠프의 전략이나 방향 이런 것들을 김건희씨가 상당 부분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말 중간 중간 묻어난다"며 이와 관련된 추가 보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지난해 8월 김씨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강의는 선거운동 이미지 관련 주제였고, 코바나컨텐츠 직원 1명, 김씨의 수행비서 2명, 선거 캠프 관계자 2명 등 총 5명을 상대로 진행됐다는 게 장 기자의 주장이다.

장 기자는 국민의힘에서 MBC가 특정 제보자와 보도 시점을 조율했다는 '권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이른바) 제보자X가 지금 굉장히 재미 있는, 이것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내용을 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씨의 발언을 추가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백 대표는 "딱 하나 김씨가 이런 얘기를 한다.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거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김씨와 상의를 했다는 거나 아니면 (윤 총장이) 김씨한테 그런 의향을 내비쳐서 김씨가 그런 얘기를 했을 거라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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