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출신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 레전드"

박병규 2022. 1. 1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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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최용수 감독이 울산 현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박주영을 응원했다.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련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자 박주영(만 37세)을 응원했다.

서울에서 박주영을 지도했던 최용수 감독도 선수의 의지를 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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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울산 현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박주영을 응원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공격수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FC서울에서는 사제지간으로 연을 맺기도 했다.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련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자 박주영(만 37세)을 응원했다. FC서울과의 계약 종료 후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얼마 남지 않은 현역 생활의 황혼기를 불태울 예정이다.

2005년 20세의 어린 나이에 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은 AS모나코, 아스널 등 해외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면 K리그에서는 오직 서울에서만 뛰었다. 그는 총 279경기에서 76골 23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레전드가 되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었고 선택의 기로에 섰다.

서울은 유소년팀 지도자 자리를 제안하며 제 2의 인생을 제의했지만 현역 생활을 이어가려는 선수의 의지가 강했다. 결국 박주영은 계약 만료 후 새로운 팀을 찾았고 많은 것을 내려놓으며 또 다른 은사인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의 품에 안겼다.

서울에서 박주영을 지도했던 최용수 감독도 선수의 의지를 존중했다. 그는 “박주영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성기에 10년 동안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활약했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 것은 인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뒤 “지금 보여지는 경기력으로 평가하고 싶지 않다. 그 친구가 걸어온 길을 존중해야 한다. 우리보다 축구를 더 잘했다"라며 존중했다.

영입 결단을 내린 홍명보 감독의 선택도 존중했다. 최용수 감독은 “홍명보 감독님께도 고맙다. 용기 있는 결단을 하셨다”라고 했다. 끝으로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을 더 존중하며 제 2의 축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축구인들이 도와야 하지 않나 싶다. 지도자로서 더 많은 후배를 양성하고 (시스템이) 선순환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한국 축구가 건강해질 것이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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