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의 진심, "박주영은 한국축구 레전드,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하다"

윤효용 기자 2022. 1. 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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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FC 감독이 박주영(37)에게 손길을 내민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박주영은 최근 고민 끝에 FC서울과 작별하고 '스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AS모나코, 아스널, 셀타 비고를 거쳐 FC서울로 복귀할 당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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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박주영(37)에게 손길을 내민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7일 부산 송정에 위치한 송정호텔에서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2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됐다. 17일에는 강원FC, 김천상무(이상 17일)가, 18일에는 충남아산, 부산아이파크, 부천FC1995(이상 18일)가 차례대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첫 번째로 기자회견을 가진 강원은 최용수 감독과 하창래, 정현철이 참석했다. 주로 최 감독에게 많은 질문이 주어졌다. 승강 플레이오프, 선수단 구성, 다음 시즌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중 박주영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박주영은 최근 고민 끝에 FC서울과 작별하고 '스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에게 홍 감독이 마지막 도전의 기회를 준 것이다.


최 감독에게도 둘의 만남은 뜻깊었다. 최 감독과 박주영도 인연이 깊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AS모나코, 아스널, 셀타 비고를 거쳐 FC서울로 복귀할 당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2015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후 장쑤 쑤닝을 지도하던 최 감독이 다시 서울 지휘봉을 잡은 2018년에도 박주영은 팀을 지키고 있었다.


최 감독은 "나도 상당히 주영이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홍명보 감독님께 고맙게 생각한다"며 운을 뗀 뒤 "박주영이 한국 축구 전성기에서 10년 동안 레전드로서 활약을 보여준 건 인정을 해야 한다. 팬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 이 친구를 더 리스펙트하고 제2의 축구인생을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축구인들이 도와야 한다. 이렇게 선순환이 됐을 때는 더 건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당장 보여지는 경기력으로 주영이를 평가하고 싶지 않다. 우리보다 축구를 잘했던 선수다. 한국축구를 위해 더 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서 홍 감독님께서도 결단을 내린 것 같다"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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