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내년 가을까지 코로나·독감 '동시예방' 백신 내놓겠다"
이보람 2022. 1. 18. 05:59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19와 독감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백신을 이르면 내년 출시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다보스포럼에서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겨울마다 2~3회가 아닌 연간 1회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셀 CEO는 앞서 모더나가 mRNA 백신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다른 감염병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는 아울러 최근 개발 중인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을 예방하기 위한 전용 mRNA 백신도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셀 CEO는 “현재 백신은 완성 단계에 있다”며 “향후 몇 주 안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며 유의미한 결과는 3월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셀은 지난 1월 향후 몇 달 안에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가을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4차 백신 접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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