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역 30년 내 지진 확률 높은 활단층 3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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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다섯의 고령인 일본 오카야마현 노가미 히로코씨는 어머니 모리오카 노부(96)씨가 세상을 떠난 지 27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이맘때가 되면 가슴이 아리다.
한신대지진으로 뼈아픈 '교훈'을 얻은 일본 정부가 대재앙의 원인이 되는 활단층을 조사해 왔는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임박도가 한신 대지진 직전과 같거나 상회하는 S등급 활단층대만도 일본 내륙에 31개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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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남부 등 6.8이상 확률 42%"
한신대지진으로 뼈아픈 ‘교훈’을 얻은 일본 정부가 대재앙의 원인이 되는 활단층을 조사해 왔는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임박도가 한신 대지진 직전과 같거나 상회하는 S등급 활단층대만도 일본 내륙에 31개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의 분석보다 더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연구도 있다. 교토대 니시무라 다쿠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미야자키현 등은 30년 이내에 진도 6.8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31~42%나 됐다. 같은 지역에 대한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의 연구에서는 발생 확률이 7∼18%였다.
방송은 “최근의 지진 활동에 기초해 주택의 내진화와 가구의 고정 등 (대규모 지진으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줄일) 대책을 착실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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