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만료에 계약 발표도 아직..4년 차 맞은 '안타왕' 외인, "쿠바 직접 간다" [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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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여권 재발급 절차 역시 더디게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산 관계자는 "페르난데스가 미국에서 쿠바로 가기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곧바로 쿠바로 가서 여권 재발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계약에는 합의했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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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점점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조금 더 밀리면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결국 선수가 직접 나선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4)는 올해도 두산 베어스에서 뛸 예정이다.
2019년 두산과 계약해 KBO리그를 밟은 페르난데스는 첫 해 197안타, 이듬해 199안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다안타왕에 올랐다. 홈런은 각각 15개, 21개를 치면서 장타력도 과시했다.
타격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던 페르난데스였지만, 지난해에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시즌 중반 주춤했던 기세에 170안타에 머물렀고, 타율은 3할1푼5리에 그쳤다.
재계약에도 물음표가 붙었지만,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할5푼(40타수 18안타) 불방망이를 뽐내면서 '안타 머신'의 부활을 알렸다. 두산의 믿음을 샀다.
페르난데스와 4년 연속 동행을 확정했지만, 아직 계약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와 로버트 스탁으로 외국인투수 계약을 마쳤지만, 페르난데스의 계약에는 '확정' 대신 '합의'라는 단어를 썼다.
페르난데스가 한국에 올 수 있는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 페르난데스의 여권이 기한이 만료되면서 갱신이 필요하게 됐다.
문제는 페르난데스의 고국 쿠바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권 재발급 절차 역시 더디게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에이전트가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쉽사리 일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결국 미국에 머물고 있는 페르난데스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페르난데스가 미국에서 쿠바로 가기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곧바로 쿠바로 가서 여권 재발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오는 2월 3일부터 이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입국자는 열흘의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페르난데스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오는 24일에는 한국에 들어와야 한다.
두산의 공식 발표 역시 여권 재발급 과정을 마치면 이뤄질 예정. 두산 관계자는 "계약에는 합의했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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