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170km 직구" 팔 수술→전격 다저스行. 23세 강속구 투수의 패기만만 출사표

김영록 입력 2022. 1. 18. 0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활을 마치고 160㎞를 던질 것이다. 목표는 170㎞ 직구,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마이너 계약이긴 하지만, 무명 투수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그는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특히 투수로서 170㎞의 직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2021년은 야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즐거운 1년이었다. 이바라키 팬 여러분 덕분이다. 다저스에서의 모습도 기대해달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한 마츠다 야스시. 사진=이바라키 아스트로플래닛츠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재활을 마치고 160㎞를 던질 것이다. 목표는 170㎞ 직구,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또 한명의 일본산 광속구 메이저리거가 탄생하게 될까.

17일 일본 현지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투수가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유명 선수가 아니다. 일본 독립리그 BCL(Baseball Challenge League) 이바라키 아스트로플래닛츠의 오른손 투수 마츠다 야스시(24)다.

마이너 계약이긴 하지만, 무명 투수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이바라키 측은 마츠다에 대해 '1m93, 93kg의 축복받은 신체를 지녔다. 150㎞대 직구를 자유롭게 던질 수 있다. BCL 합동 트라이아웃을 통해 입단했고, 프로 첫 등판이었던 2021시즌 개막전에서 최고 155㎞의 직구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고교 시절 고시엔(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에 오른 경험조차 없다. 지난해 이바라키에서 독립리그 첫 시즌을 소화했다. 4월 요미우리 자이언츠 3군과의 경기에서 오직 직구만으로 3타자 연속 삼진을 빼앗아 관심을 모으긴 했다. 구속도 구속이지만, 강렬한 구위가 돋보였다는 후문. 이 모습이 다저스 현지 스카우트의 눈에 들어 미국행이 이뤄졌다.

다만 한층 놀라운 점은 올해 독립리그 성적조차 단 3경기, 1⅔이닝에 불과하다는 점. 지난해 7월 토미존 수술(팔꿈치 내측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재활 중이다. 하지만 당시 마츠다의 직구에 매료된 다저스 측은 수술 예정임을 알면서도 지난해 6월 계약을 맺었다.

마츠다 야스시(오른쪽)의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 사진=이바라키 아스트로플래닛츠 공식 홈페이지

다른 팀도 아닌 일본 메이저리거의 효시 노모 히데오가 전성기를 보낸 다저스다. 마츠다는 "다저스의 연락을 받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선수는 빅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인 아롤디스 채프먼(34·뉴욕 양키스)이다.

마츠다는 3월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다저스의 관리 하에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할 예정. 오는 8월 마운드 복귀를 꿈꾸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특히 투수로서 170㎞의 직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2021년은 야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즐거운 1년이었다. 이바라키 팬 여러분 덕분이다. 다저스에서의 모습도 기대해달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윤종신 “♥전미라 불화설 알고 있다”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이제 의상도 과감…볼수록 母 판박이
'이혼 뒤 제주 거주' 배우 김혜리, 갑작스런 '잠수 선언'. '뭔가 삐걱거리는 기분' 왜?
“싫다 못해 질려버렸다” 설현, 무슨 일 있나? 의미심장 SNS 게재
'전현무♥' 이혜성 41kg 글래머인데 “외모 강박 폭식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