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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제주 골프장 예약 사기 사건 연루

문준영 입력 2022. 01. 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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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제주 골프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가 제주 골프 예약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10여 명이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3만 7천여 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제주의 모 골프 커뮤니티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 씨가 골프장을 예약해주겠다며 회원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A 씨는 한 회원으로부터 지난해 8월과 9월 골프장을 예약해주겠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550만 원을 받고, 일부 금액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A 씨는 프로급 골프 실력을 갖추고 예약이 쉽지 않은 회원제 골프장을 자주 예약해 이 커뮤니티 안에선 유명인물로 통했다고 합니다.

[피해자 : "은행에 가야 할 시간이 없다, 계좌이체 한도가 낮다는 등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면서 계속 (지급을) 연기했습니다."]

지난 15일 이 골프 커뮤니티에 A 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이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황진철/○○골프 커뮤니티 회장 : "10여 명 정도 현재 피해자가 나타나고 있고 피해 금액은 4~5천만 원 정도로 예측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처벌을 원해서 법률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잇따르자 A 씨는 커뮤니티를 탈퇴하고, 휴대전화 번호도 없앴습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전화번호입니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A 씨는 잠적한 것이 아니라며 조만간 피해금을 변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커뮤니티에 접수된 피해 내용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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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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