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하냐, 딴 색으로 바꿔줘"..분홍 마스크 받은 伊 경찰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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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들이 보급받은 마스크가 정복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노조 스테파노 파올리니 위원장은 보급받은 분홍색 마스크를 교체해달라며 람베르토 잔니니 경찰청장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최근 현지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는 볼로냐, 파비아, 바레세, 페라라, 베네치아, 시라쿠사 6개 시 경찰청에 FFP2급 분홍색 마스크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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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들이 보급받은 마스크가 정복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노조 스테파노 파올리니 위원장은 보급받은 분홍색 마스크를 교체해달라며 람베르토 잔니니 경찰청장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최근 현지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는 볼로냐, 파비아, 바레세, 페라라, 베네치아, 시라쿠사 6개 시 경찰청에 FFP2급 분홍색 마스크를 보급했다. FFP2급 마스크는 한국의 KF94에 해당한다.
그러나 경찰 내부에서는 분홍색 마스크가 남색 정복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불만이 쏟아져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분홍색 마스크가 경찰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었다.
내부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노조는 직접 대응에 나섰다.
파올리니 위원장은 "경찰 선서에 따라 복장은 소속 기관에 대한 예의와 존경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홍색 마스크는 정복과 맞지 않고 조직 이미지를 희화화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색상을 흰색이나 파란색 혹은 검은색으로 교체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탈리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재 실내·외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대민 지원 및 질서 유지 등을 담당하는 경찰관도 예외 없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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