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튜버 변신 개그맨 김기욱..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죠"

박찬규 기자 2022. 1. 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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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동차 유튜브계에서 웃음을 담당하는 김기욱입니다"경력 20년차에 접어든 개그맨 김기욱씨(유쏘퍼니 대표)는 첫인사부터 유쾌했다.

━자동차는 진심━김기욱 씨가 주력하는 분야는 자동차 관련 콘텐츠다.

촬영 도중 다리 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8개월쯤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사이 차를 관리하지 못해 고장이 났다.

김기욱 씨는 "자동차 콘텐츠는 무궁무진한 것 같다"며 "소재가 넘쳐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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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고 잘 하는 것 해야 행복.. '갖고 싶은 사람' 되고파
김기욱 유쏘퍼니 대표. 개그맨에서 자동차 유튜버로 변신했다. /사진제공=김기욱
“안녕하세요. 자동차 유튜브계에서 웃음을 담당하는 김기욱입니다”
경력 20년차에 접어든 개그맨 김기욱씨(유쏘퍼니 대표)는 첫인사부터 유쾌했다.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 동상을 받고 같은 해 SBS 7기 공채 개그맨이 된 후 유행어 ‘호이짜’를 만드는 등 유명세를 타던 당시와는 다른 진지함이 묻어났다.
어느덧 중년에 접어든 그는 온몸을 써가며 사람들을 웃기기보다는 콘텐츠를 제작해 즐거움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좋아하고, 잘 하는 것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자동차는 진심


김기욱 씨가 주력하는 분야는 자동차 관련 콘텐츠다. 어렸을 때부터 차를 좋아했고 기쁘거나 힘들 때도 항상 차가 옆에 있었다는 그에게 자동차는 단순히 탈 것 이상이다. 김기욱 씨는 “화상고 코너에 출연할 때 생긴 첫 수입으로 경차 티코를 샀다”면서 “너무 좋아서 차에서 자주 잠을 잤다”고 회상했다.

행복한 기억을 함께 나눈 차도 시간이 지나 노후화되면 처분해야 하는 아픔을 겪는다. 촬영 도중 다리 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8개월쯤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사이 차를 관리하지 못해 고장이 났다. 무릎을 크게 다친 후 넓은 차가 필요해 다음 차로 그랜저(TG)를 샀단다. 개그맨으로 활동하는 동안 늘 함께 했다고 한다.

현재는 신차 구매 예약을 하고 새 차 나오기만을 손 꼽고 있다. 기다림의 지루함은 모델카(실제 차를 축소해 만든 모형) 구입으로 위안을 삼고 있단다.

그는 “2015년쯤 우연히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는데, 2017년부터는 (유)다연씨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며 “처음엔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도 풀 겸해서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개그를 그만둘 만큼 진심으로 임한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재미를 주기 위한 ‘예능유튜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와 자동차기업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콘텐츠 제작자로서 자동차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취미가 본업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김기욱 씨는 “자동차 콘텐츠는 무궁무진한 것 같다”며 “소재가 넘쳐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소한 주제로 수다 떠는 것도 즐겁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제작자로 인생 2막 연다


김기욱 유쏘퍼니 대표. 개그맨에서 자동차 유튜버로 변신했다. /사진제공=김기욱
그는 스스로를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고 평가하며 “이렇게 잘될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고의 아픔도 겪었지만 다리가 아파서 앉아있는 시간이 늘다 보니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게 됐다고 한다.

끊임없은 연구를 병행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인 결과가 현재의 그를 만들었을 것이다. 인지도 높은 개그맨이었다는 것이 사업에 불리하진 않겠지만, 확실한 성공을 담보해 주는 것도 아니다. 그도 스스로를 돌아보며 “압박감이 나를 살게 한다”고 했다. 영상 제작은 초기엔 직접했지만 지금은 사업이 커져 직원이 10명으로 늘었다.

최근 라디오 진행자로 나선 그는 TBS FM에서 ‘김기욱의 라쿠카라차’를 진행하고 있다. “평소 라디오 진행자는 인생의 마지막 직업이길 원했다”면서 “TBS에서 자동차 프로그램 진행 제안이 들어와 바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욱 씨는 ‘갖고 싶은 사람’이 되길 소망했다. 무언가 함께하면 행복했던 사람으로 기억되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는 “어렸을 때는 공감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인정하는 글귀가 ‘사람이 돈’이라는 말”이라며 “사람 따라가니 돈을 벌고 돈 따라가면 사람을 잃었다”고 얘기했다. “무엇을 하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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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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