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과거 트윗 링크하며 "국민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이것"

박홍두 기자 2022. 1. 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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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노블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국민의힘 한양캠퍼스 개강 총회’에 참석해 한양대 지부 대학생위원회를 이끌어갈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에 올렸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링크하며 “국민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이것”이라며 “이재명에 투표하면 이재명이 당선된다”고 남겼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후보가 2012년 7월 트위터에 올린 글을 링크했다.

이 후보는 해당 글에서 “내가 세상에서 가졌던 첫 꿈은 시골 초딩 때 가졌던 선생님이었다”며 “왜 선생님이 되고싶었냐고요? 기막히겠지만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되서 애들 때려보겠다고. 복수감정?”이라고 했다. 이어 “꿈은 세월 따라 변하더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를 놓고 “아무리 후보의 배우자 발언을 물고 들어가도 국민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이것”이라며 “이재명에 투표하면 이재명이 당선된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한 기자와 ‘7시간 통화’를 한 것을 놓고 여권에서 “윤석열에 투표하면 김건희가 당선된다”고 공격한 것에 대해 역공을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김씨 통화 녹음파일 보도와 관련해선 “언론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도 굉장히 사적인 대화라고 생각했던 발언들이다. 저는 국민이 감안해서 평가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2회차 방송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서울의소리에서 하나씩 공개하고 있는데, 나올 내용이 있을까”라고 했다.

김씨가 ‘안희정이 불쌍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그거야 개인적 사견을 얘기한 거니까 당 차원에서 입장 내긴…”이라며 말을 아꼈다.

‘설 명절까지 이재명 후보에 7%포인트차로 이긴다’고 자신한 데 대해선 “그 정도는 우리가 선거를 이기는 데 필요한 특정 지점에서의 지지율이고, (지금은) 우리 예상치대로 간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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