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카르발류, 베티스의 라인맨

이형주 기자 2022. 1. 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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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윌리엄 카르발류(29)가 레알 베티스의 라인맨이다.

이 관점에서 카르발류는 베티스의 라인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세비야전처럼 미식축구 라인맨들이 활약하듯 중원에서 공수에 기여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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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 미드필더 윌리엄 카르발류. 사진|레알 베티스 SNS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307번째 이야기: 카르발류, 베티스의 라인맨

윌리엄 카르발류(29)가 레알 베티스의 라인맨이다. 

레알 베티스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세비야주의 세비야에 위치한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4라운드) 세비야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베티스는 8강에 진출했고 세비야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축구서 전술적 고민을 하는데 있어 다른 스포츠를 참고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농구의 아이솔레이션 전술은 최근 축구 전술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 엘리트 지도자들 중 일부는 미식축구프로리그인 NFL을 시청하고 이를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식축구 포지션 중 라인맨이라는 포지션이 있다. 공격 때와 수비 때 역할이 다른 포지션이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쿼터백(미식축구에서 공을 뿌리는 포지션)은 보호하고, 상대 쿼터백은 공략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카르발류는 베티스의 라인맨이라고 볼 수 있다. 

베티스 4-2-3-1 포메이션에서 카르발류는 상대 공격진으로부터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수비 시 라인맨의 역할이다. 공격 시에는 패스로 혹은 자신이 직접 돌파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이는 공격 시 라인맨의 역할이다. 

이날 역시 카르발류의 활약이 빛났다. 카르발류는 이번 세비야 더비로 치러진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도 카르발류가 그야말로 중원을 지배했다. 또 후반 27분 상대 센터 서클에서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완벽한 패스를 보냈고 이는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카르발류의 결승골 어시스트 포함 맹활약으로 베티스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카르발류는 1992년생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날 세비야전처럼 미식축구 라인맨들이 활약하듯 중원에서 공수에 기여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으로 올수록 더 좋은 활약을 펼치는 카르발류 덕에 베티스가 웃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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