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여 '반성 108배' 야 '불심 공략'..불심 경쟁

입력 2022. 1.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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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봉이김선달' 발언에 냉랭해진 불심 잡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35명 의원과 조계사를 찾아 108배를 했는데,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불교계 행사를 찾아 그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35명 민주당 의원들이 죽비 소리에 맞춰 108배를 합니다.

"절에서 통행세를 받는다"며 불교계를 '봉이 김선달'에 비유했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 발언이 거센 반발을 낳자, 민주당이 성난 불교계 달래기에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시 한번 성찰하는 마음을 더해서 죄송하다는 뜻으로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108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불교계가 오는 21일 전국승려대회에서 여당 규탄까지 예고하자 민주당은 '종교평화차별금지위원회' 구성도 논의했습니다.

야당 주자들도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불교 행사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나란히 참석해 불교계와 여당사이 벌어진 틈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족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불교계의 역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불교계에 대한 여당 의원의 망언까지 있었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TK 출신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재경 대구경북인 모임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고, 윤석열·안철수 후보도 한복을 입고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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