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에도 수색 난항..경찰, 관계자 9명 추가 입건
【 앵커멘트 】 오늘(18일)로 광주 붕괴 사고는 8일차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관계자 9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부실시공과 관련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7일)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온종일 이뤄졌습니다.
인명 구조견을 동원해 실종자들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고층부 수색과 동시에 지상층·지하층 수색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 "오늘(17일)은 1층 잔재물을 다 제거했고요. 지하 1층 잔재물 제거도 마쳤습니다. 실종자분을 찾지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
전문가들이 크레인에 연결된 바구니에 올라 무너진 높이에서 직접 상황을 진단하는 등 머리를 맞댔습니다.
하지만 유례를 찾기 어려운 붕괴 현장에 의견이 갈렸습니다.
▶ 인터뷰 : 이상배 / 광주시 도시재생국장 - "외부 옹벽 부분은 안전하다는 의견과 불안전하다는 의견으로 나누어져 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당국은 오늘(18일)까지 파손된 사고 크레인 보강작업을 마친 뒤 내일(19일)부터 본격적인 크레인 해체 작업을 벌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경찰청은 현대산업개발 직원 5명 등 사고 관련자 9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하도급 업체 관계자 4명을 포함한 14명도 출국금지시켰습니다.
경찰은 또 공사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했던 업체 10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부실시공 여부를 밝히기 위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조계홍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광주붕괴사고 #실종자수색난항 #타워크레인해체 #정태웅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직접 크레인 바구니 타고 고공 현장진단…고층부 구조 '골몰'
- '안희정 성폭력 피해' 김지은, 김건희에 사과 요구
- 북한 ″어제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 진행″…김정은 불참
- 신규확진 오늘 4천 명 안팎 예상…″이번 주말쯤 우세종화″
- 진진X라키 '두 번째 데뷔, 많이 기대해 달라'
- 이재명 ″애들 때리려 선생님 되고파″…과거 트윗 소환한 이준석
- 김건희 ″가세연, 기생충 같은 X들″…강용석 ″MBC는 왜 기생충이라 말 못하나″
- 정동영 ″이재명에 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탤 것″…민주당 복당 신청
-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 보장″…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신설
- 대장동 실무자 ″사업제안서 어렵다고 판단…특혜 소지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