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에도 수색 난항..경찰, 관계자 9명 추가 입건

2022. 1. 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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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8일)로 광주 붕괴 사고는 8일차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관계자 9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부실시공과 관련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7일)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온종일 이뤄졌습니다.

인명 구조견을 동원해 실종자들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고층부 수색과 동시에 지상층·지하층 수색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 "오늘(17일)은 1층 잔재물을 다 제거했고요. 지하 1층 잔재물 제거도 마쳤습니다. 실종자분을 찾지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

전문가들이 크레인에 연결된 바구니에 올라 무너진 높이에서 직접 상황을 진단하는 등 머리를 맞댔습니다.

하지만 유례를 찾기 어려운 붕괴 현장에 의견이 갈렸습니다.

▶ 인터뷰 : 이상배 / 광주시 도시재생국장 - "외부 옹벽 부분은 안전하다는 의견과 불안전하다는 의견으로 나누어져 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당국은 오늘(18일)까지 파손된 사고 크레인 보강작업을 마친 뒤 내일(19일)부터 본격적인 크레인 해체 작업을 벌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경찰청은 현대산업개발 직원 5명 등 사고 관련자 9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하도급 업체 관계자 4명을 포함한 14명도 출국금지시켰습니다.

경찰은 또 공사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했던 업체 10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부실시공 여부를 밝히기 위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조계홍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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