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사과값 지난해보다 21.3%낮아..배는 17.5%저렴

류인하 기자 2022. 1. 18. 07: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지난달16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수산물 시장의 모습. 연합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배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21.3%, 17.5%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18일 발표한 ‘주요 과일 설 성수기 출하 속보’를 보면 올해 설 직전 2주간(1월17~30일)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 설 성수기(1월28일~2월10일)보다 36% 증가한 3만6000t 수준이다. 사과의 도매가격(5㎏)은 2만3000~2만6000원에서 형성돼 지난해보다 21.3% 저렴할 것으로 예측됐다.

배 출하량 역시 지난해 설 성수기 때보다 60% 많은 1만7000t으로 관측됐다. 도매가격(7.5㎏) 역시 지난해보다 17.5% 낮은 3만1000~3만5000원 수준일 전망이다.

다만 사과와 배 가격의 관측치는 평년가격보다는 각각 16.4%, 22.7% 높은 수준이다.

또다른 성수품인 단감의 총 출하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성수기(1월24~30일) 출하량은 지난해 성수기(2월4~10일)보다 19% 감소한 4100t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이중 고품질 단감 출하량은 증가해 도매가격(10㎏)은 지난해(4만5400원)와 비슷한 4만3000~4만7000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년보다 35.4% 높은 수준이다.

조사팀은 “설 성수기에 출하될 사과는 작년보다 크고 당도도 좋다”며 “배와 단감도 대체로 작년보다 품질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다만 “일부 배는 과피흑변(껍질에 검은 점 등이 생기는 것) 등으로 품질 저하가 우려되며, 단감도 일부 연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