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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미국 1등 ETF 수익률 3배를 올린 투자처

방현철 기자 입력 2022. 01. 18. 07:50 수정 2022. 01.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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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 7조 달러 넘은 미국 ETF, 금리 인상 충격 견딜까..2022년 미국 ETF 투자 전략은?

18일 오전 8시 조선닷컴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에서는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위원과 함께 올해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ETF는 증시에 상장된 펀드를 가리킵니다. 미국 월가 증시가 17일 마틴 루서 킹 기념일 휴장으로 문을 닫은 가운데, 최근 이슈가 되는 미국 ETF 시장에 대해서 짚어본 것입니다. 미국의 휴일인 마틴 루서 킹 기념일은 1월 셋째주 월요일입니다.

하재석 연구위원은 국내 글로벌 ETF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국내에서 글로벌 ETF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2016년부터 이 분야의 리서치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ETF 시장은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펀드 정보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미국 ETF로 들어온 자금은 902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한 해 들어온 4996억 달러보다 80%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전체 미국 ETF 시장 규모는 7조2638억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특히 작년 한 해 미국 주식 ETF로 들어온 자금은 6696억 달러로, 2020년 한 해 들어온 2318억 달러의 3배 가까이에 달했습니다. 작년 미국 S&P500 지수가 27%나 상승하는 등 미국 주식 시장이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금도 쏟아진 것입니다. 이런 매수 자금은 작년 주가 하락을 떠받쳐온 ‘저가 매수세’의 바탕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작년보다는 투자 눈높이를 낮추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미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이어 금리를 올릴 예정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르면 3월에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장 금리를 갖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을 집계하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의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3월의 금리 인상 확률은 97%까지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내 ‘양적 긴축’을 할 것이란 얘기도 했습니다. 하재석 연구위원은 “올해는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금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유동성과의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작년 미국 주식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ETF는 뱅가드 토털 스톡 마켓 ETF였습니다. 445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이 ETF는 미국의 크고 작은 주식 4000개에 투자합니다. 넓게 분산해서 투자하는 ETF에 투자금이 많이 들어온 것입니다. 이 ETF의 작년 수익률은 24.09%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SPDR S&P500 ETF로 376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S&P500 지수 움직임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ETF입니다. 작년 수익률은 28.59%였습니다. 이 밖에도 S&P500 중 대형주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코어 S&P500 ETF에 286억 달러,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QQQ에 209억 달러 등이 유입됐습니다.

미국 ETF 시장에는 점차 테마형 ETF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혁신 기술주 투자의 대표 주자인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이 ETF는 2020년 수익률이 156.61%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수익률이 -23.38%로 확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합니다.

한편 한국의 미국 시장 투자자 투자인 소위 ‘서학개미’들은 투자 방식이 상당히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의 ETF는 프로셰어즈 울드라프로 QQQ로 7억5701만 달러를 순매수했습니다. 이 ETF는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의 3배를 노리는 ETF입니다. 이 ETF의 작년 수익률은 82.98%에 달했습니다. 다음으로 인베스코 QQQ(5억7683만 달러), SPDR S&P500(5억2868만 달러), 뱅가드 S&P500(2억8275만 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2억8016만 달러) 등의 순이었습니다.

영상에서 하재석 연구위원은 올해 미국 ETF에 투자할 때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소개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영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선일보가 마련한 ‘방현철 박사의 월스트리트’는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글로벌 경제의 신호등이자 알람 시계 역할을 하는 월스트리트의 시황을 증시 전문가들과 함께 매일 오전 8시 세 가지 포인트로 정리해서 전해 드리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함께 즐겨 주시고 ‘좋아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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