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무료급식 '밥퍼', 서울시로부터 불법 증축 고발.."급식은 계속"
【 앵커멘트 】 34년간 무료급식사업을 진행해온 '밥퍼목사' 최일도 씨가 서울시로부터 불법증축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뒤늦게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에 나섰는데, 최 씨는 "고발 취하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서울시 관계자 3명은 최일도 목사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사태 수습을 논의했습니다.
경찰 고발은 실무진이 결정한 것이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상황을 원만히 마무리 짓기 위해 오는 24일 오 시장과 최 목사의 면담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 목사 측은 불법 증축은 사실이 아니라며 "고발 취하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최 목사가 대표로 있는 다일복지재단은 "순수민간인들의 헌금을 모아 건축을 했는데 칭찬과 격려는 고사하고 난데없이 불법건축으로 고발하니 황당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박원순 시장 때부터 서울시가 기부체납하기로 하고, 방식과 사용기간에 대해 합의했던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최 목사가 서울시 소유 시유지에서 토지 사용 승인 없이 무단 증축을 진행했다며, 지난달 10일 최 목사를 고발했습니다.
고발로 중단 위기에 놓였지만, 노숙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사업은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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